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28.


《무슨 애엄마가 이렇습니다》

 윤은숙 글, 이와우, 2018.3.5.



기름 200들이를 넣는다. ‘1540×200’이니 30만 원이 넘는다. 휘청할 노릇이다. 그러려니 여기며 쑥미역국을 끓인다. ‘우리집 미역국’은 고기를 안 쓴다. 무랑 배추로 국물을 우려내고서, 뒤꼍에서 뜯은 쑥으로 마무리한다. 마늘종과 숙주나물이 있어서 듬뿍 넣는다. 낮에 살짝 숨돌리자니 군청에서 나왔다면서 ‘고흥군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종이(지역상품권)’로 가져다준다. 나는 이틀 뒤에 체크카드로 받으려 했는데, 집집이 돌며 종이로 먼저 나눠주네. 온나라 모두 받는 밑돈이 아니라 가난집이 따로 받는 밑돈인데 종이에 붉은글씨로 커다랗게 ‘고흥군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찍었다. 나라에서 밑돈(기본소득)을 내주는 일은 고마우나, 티를 안 내야 할 텐데 싶다. 시골에서는 그냥 맞돈으로 주면, 또는 ‘맞돈과 종이 1:1로’ 주면 되지 않을까. 서울과 달리 시골은 웬만한 곳에서는 맞돈을 내야 한다. 《무슨 애엄마가 이렇습니다》를 읽었다. ‘애엄마’라고 훌륭하거나 놀라워야 하지 않다. 아기 곁에서 배우며 살림을 익히는 자리이다. ‘애아빠’라고 대단하거나 빛나지 않지. 아이랑 함께 배우며 사랑을 배우는 자리이다. 우리집 아이들이 부쩍 자랐어도 돌봄글(육아일기)을 꾸준히 챙겨읽는다. 숱한 삶글 가운데 아기를 지켜보며 스스로 돌아보는 이야기는 무척 곱고 푸르다. 아기를 낳는 분은 아기랑 살림하는 하루를 쓰면 되고, 아기를 안 낳는 분은 스스로 자란 어린날을 되새기며 쓰면 된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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