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14 : 퇴장 결심 허공 마지막 마침표
스스로 삶에서 퇴장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허공에 대고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 스스로 삶에서 물러나기로 한다. 떨리는 손으로 하늘에 대고 마지막을 찍는다
→ 스스로 삶을 떠나기로 한다. 떨리는 손으로 하늘에 대고 마침꽃을 찍는다
《너랑 나랑 노랑》(오은, 난다, 2012) 44쪽
삶에서 물러난다고 할 적에는, 이 삶을 마치겠다는 뜻입니다. 삶을 떠나기로 할 적에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는다는 마음입니다. ‘마침꽃’이란 마지막으로 찍는 꽃입니다. “마지막 마침표”라 하면 겹말입니다. 다만, 마침꽃을 여럿 찍다가 그야말로 ‘끝’으로 찍고는 더 안 찍는다는 뜻으로 여길 수 있으니, 이러한 뜻을 살리려면 “하늘에 대고 마침꽃을 마지막으로 찍었다”로 손보면 되어요. ㅍㄹㄴ
퇴장(退場) : 1. 어떤 장소에서 물러남 2. 회의장에서 회의를 마치기 전에 자리를 뜸 ≒ 퇴석 3. 연극 무대에서 등장인물이 무대 밖으로 나감 4. 경기 중에 선수가 반칙이나 부상 따위로 물러남
결심(決心) : 할 일에 대하여 어떻게 하기로 마음을 굳게 정함 ≒ 결의(決意)
허공(虛空) : 텅 빈 공중”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공중(空中)’은 “하늘과 땅 사이의 빈 곳
마침표(-標) : 1. [언어] 문장 부호의 하나. ‘.’의 이름이다. 서술·명령·청유 따위를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쓰거나, 아라비아 숫자로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장, 절,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 다음에 쓴다 ≒ 끝점·온점 2. [언어] 이전 문장 부호 규정에서 온점(.), 고리점(?), 물음표(?), 느낌표(!)를 아울러 이르던 말. 2015년 문장 부호 규정 개정 시(2015년 1월 1일 시행)에 이 조항이 삭제되었다 ≒ 종지부·종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