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같은 7
아소 카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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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4.30.

책으로 삶읽기 1111


《와, 같은. 7》

 아소 카이

 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5.4.15.



《와, 같은. 7》(아소 카이/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5)을 돌아본다. 함께 살아가는 사이라면, 누가 누구한테 기댈 일이 없이, 서로 느긋이 돕고 나란히 헤아리면서 즐겁게 지켜본다.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돌아보면서 스스로 따뜻하게 북돋울 적에 비로소 한집과 한마을과 한나라와 한별에서 함께 살림길을 짓는다. 내가 나부터 돌아보지 않는다면, 나를 둘러싼 너와 한집과 이웃을 모두 못 보거나 안 본다. 우리가 어른이라면 아이한테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처럼 말하지 않는다. 몸만 크고 나이만 많을 뿐이라서 아이를 이렇게 밀어대고 저렇게 길들인다. 아이도 어른한테 물어볼 일이고, 어른도 아이한테 물어볼 노릇이다. 서로 묻고 들려주면서 마음이 오갈 적에 비로소 이야기가 싹튼다. 이야기가 싹틀 적에 ‘-와·-하고·-랑’이라는 말을 붙이겠지. 이야기가 흐르지 않는 집이 싸늘하다. 이야기가 없는 마을이 죽어간다. 이야기가 없는 나라가 서로 갈라치기를 하면서 싸운다.


ㅍㄹㄴ


‘나도 평범하게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면 전부 떠맡겼을지도 몰라, 라고 했을지도. 지금은 생각이 다르지만.’ 46쪽


‘그러고 보니 여기 온 후로 집에 혼자 있었던 적이 별로 없네. 그저 조용한 것뿐인데, 왠지 다른 집 같다.’ 82쪽


“뭐예요, 그래도 되는 건가요? 생활비도 대주고 있는데, 그런 문제는 확실하게 알려주는 게 좋아요―.” “아시야 씨, 우리 집은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도 상관없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면 그걸로 충분해.” 108쪽



#のような #麻生海


+


아빠는 디스 당했네요

→ 아빠는 까였네요

→ 아빠는 깎였네요

→ 아빠는 차였네요

80쪽


어린이 런치는 오늘의 특별 메뉴야

→ 어린이 낮참은 오늘꽃밥이야

→ 어린이 곁밥은 오늘맛밥이야

85쪽


어떤 의미로 주위를 잘 살펴보는 사람이구나

→ 어떻게 보면 둘레를 잘 보는 사람이구나

→ 여러모로 둘러보는 사람이구나

→ 어느 모로는 이리저리 보는 사람이구나

130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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