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20.


《미술관에서의 물놀이》

 제임스 메이휴 글·그림/이선희 옮김, 크레용하우스, 2008.10.30.



비는 그치되 구름이 짙다. 벌이 띄엄띄엄 난다. 돋아나고 자라나는 봄나물과 봄풀을 지켜본다. 사이좋게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한 갈래 풀이 우거지고, 어느덧 꽃송이가 맺고 씨앗이 익을 즈음에는 수그러들면서 다음 풀한테 자리를 내준다. 애벌레도 차근차근 깨어나서 잎을 갉는다. 조그마한 갓꽃으로 깃들어 알을 낳는 아주 자그마한 벌레도 있다. 갓꽃을 나물로 삼으려고 작은 애벌레는 톡톡 턴다. 낮에 달걀을 장만하러 저잣마실을 간다. 읍내에 제비가 조금 늘어난 듯싶다. 집으로 돌아올 즈음 햇살이 눈부시게 뻗는다. 구름이 다 걷히지는 않아도 곳곳에서 햇발이 퍼지는구나. 이윽고 밤이 온다. 밤에는 모처럼 별이 돋는다. 나흘 만인가. 《미술관에서의 물놀이》를 되읽는다. 오래도록 사람들한테 선보이는 그림을 어린이라면 어떻게 바라보며 품을 만한지 속삭이는 줄거리이다. 어른은 붓끝으로 그린다면, 아이는 눈길로 그린다. 어른은 종이에 담는다면, 아이는 눈빛에 담는다. 어른은 널리 내보인다면, 아이는 온누리에 심는다. 우리는 일본말씨 그대로 ‘미술관·박물관·도서관’ 같은 이름을 그냥 쓴다. 이제는 ‘그림숲·살림숲·책숲’처럼 아이 눈망울로 바라보며 가꾸는 길을 열 수 있지 않을까.


#KatieandtheBathers #JamesMayhew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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