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하산 下山


 하산은 다른 길로 해 보자더니 → 다른 길로 내려가자더니

 하산을 너무 늦게 하다 → 너무 늦게 내려오다

 산세를 살피며 하산하기 시작했다 → 멧결을 살피며 내려간다

 스승님께서 하산을 명하셨다 → 스승님이 물러가라 하셨다

 이제 하산하도록 해라 → 이제 떠나라


  ‘하산(下山)’은 “1. 산에서 내려오거나 내려감 2. 깨달음을 얻거나 생활할 수 없어 산에서의 생활을 그만둠 3. 땔나무, 숯, 재목 따위를 산에서 날라 내려가거나 내려옴”을 가리킨다지요. ‘내려가다·내려놓다·내려서다·내려오다’나 ‘그만두다·그만하다’로 고쳐씁니다. ‘떠나다·떠나가다·떠나오다’나 ‘떠남·떠나기·떠남길·떠남꽃’으로 고쳐쓰고요. ‘가다·오다’나 ‘물러가다·물러나다·박차다·차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협곡을 따라서 하산한다

→ 고랑을 따라서 내려간다

→ 골짝을 따라서 내려온다

《희망의 발견, 시베리아의 숲에서》(실뱅 테송/임호경 옮김, 까치, 2012) 208쪽


도시에 하산한 재래종 산비둘기

→ 서울에 온 오랜 멧비둘기

→ 서울로 간 오랜 멧비둘기

《도시에서 만난 야생동물 이야기》(정병길/안경자, 철수와영희, 2019) 56쪽


일행 모두가 무사히 하산했다

→ 모두 잘 내려왔다

→ 모두 그대로 내려왔다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조승리, 세미콜론, 2025) 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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