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26 : 소리 없이 미소


내가 묻자 그녀가 소리 없이 미소를 지었다

→ 내가 묻자 빙그레 웃는다

→ 내가 묻자 싱긋 웃는다

→ 내가 묻자 가만히 웃는다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조승리, 세미콜론, 2025) 82쪽


소리 없이 웃을 적에 ‘미소’라는 한자말을 쓰는 터라, “소리 없이 미소를 지었다”는 잘못 쓰는 겹말씨입니다. 내가 묻자 빙그레 웃습니다. 내가 물으니 싱긋 웃어요. 가만히 웃고 싱글벙글 웃습니다. 싱긋싱긋 웃고, 빙긋빙긋 웃어요. 벙글벙글 웃고, 방긋방긋 웃습니다. 그저 소리 없이 웃습니다. 조용히 웃고, 얌전히 웃고, 마냥 눈웃음입니다. ㅍㄹㄴ


미소(微笑) : 소리 없이 빙긋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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