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14.


《다시 오는 봄》

 양석일 글/김응교 옮김, 산책, 2012.2.20.



내내 구름날이다. 온나라를 먹여살리는 들녘이 넓은 전라도에서 구름날이 이으면 논밭도 시름시름 버겁게 마련이다. 해바람비가 고루 흘러야 풀꽃나무가 싱그럽다. 갈수록 ‘죽음밭(스마트팜)’이 늘어나는데, 죽음밭은 해바람비를 몽땅 막으면서 ‘겉만 푸른 남새’를 ‘전기·기름·비닐·와이파이·시멘트’로 뭉뚱그리는 얼개이다. 그나마 우리는 ‘해바람비를 머금은 쌀과 밀’을 먹기에 아직 몸이 멀쩡할 텐데, 풀밥을 누리는 분들이 밥자리에 놓는 웬만한 남새는 ‘해바람비를 구경조차 못 한 채 촘촘히 갇힌 곳’에서 길든다. 고흥군 여성가족과 일꾼이 우리 책숲에 찾아오셔서 한참 이야기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에 즐겁게 ‘글꽃놀이’를 펴기로 한다. 《다시 오는 봄》을 곰곰이 읽는다. 응어리진 지난삶을 이토록 똑똑히 그려내는 붓끝이란 더없이 반갑다. 아니, 고맙다. 일본한겨레가 선보인 글을 ‘우리글꽃(한국문학)’으로 거의 안 삼는 듯싶으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 글꽃을 모른 척하면 안 될 노릇이다.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다시 오는 봄》을 비롯한 일본한겨레 글꽃을 영어로 옮겨서 미국이며 스웨덴이며 프랑스이며 보내야지 싶다. 이러한 글이 보람(노벨문학상)을 받아야 하리라. 이러한 글을 곱새기고 이야기할 적에 우리 눈길과 손길과 마음길이 새롭게 거듭나리라.


#めぐりくる春 #梁石日 (1936∼2024)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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