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세상물정



 세상물정에 도가 트다 → 살림에 길이 트다

 세상물정 모르는 부류 → 삶을 모르는 무리 / 하나도 모르는 무리

 세상물정을 아는 인물 → 삶을 아는 사람 / 모두 아는 사람

 세상물정 모르는 1인 → 살림을 모르는 한 사람


세상물정 : x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물정(物情) : 세상의 이러저러한 실정이나 형편 ≒ 풍정(風情)



  사는 터전을 통틀어서 이르거나, 사는 모든 나날을 가리킬 적에 ‘세상만물·세상만사’하고 나란히 ‘세상물정’ 같은 한자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 가지 모두 나란히 손보면 돼요. ‘삶·살다·살아가다·살아오다’나 ‘살림·살림하다’로 손볼 만합니다. ‘살림길·살림결·살림살이·살림자리·살림터’나 ‘삶길·삶자락·삶꽃·삶맛·삶멋·삶자리·삶터·삶흐름’으로 손볼 수 있어요. ‘모두·모조리·몽땅·다·죄·죄다’나 ‘이모저모·이것저것·둘레’로 손봅니다. ‘가지가지·갖은·갖은길·갖은일’이나 ‘무엇·뭣·뭇것·뭇이웃·뭇목숨·뭇빛·뭇뜻’으로 손보며. ‘바깥·밖·바깥누리·바깥흐름’으로 손보고요. ‘숱한삶·숱한살림·숱한일’이나 ‘온것·온누리·온누리판·온땅·온빛·온빛깔’으로 손보면 됩니다. ‘온목숨·온숨·온숨결·온이웃·온바탕·온터·온판’이나 ‘온갖길·온갖빛·온갖일·온갖삶·온갖살림’로 손봐도 어울려요. ‘이곳·이쪽·이켠·이자리·이 길·이승’이나 ‘하나도·조금도·아무것·암것·어느 곳·어디·하나둘셋넷’으로 손보지요. ‘여러 가지·여러 갈래·여러길·여러빛·여러빛깔·여러삶·여러살림’이나 ‘우리·울·우리네·우리들’로 손보면 되고요. ‘열다·열리다·열린길·열린꽃·열린빛’이나 ‘트다·트이다·틔우다·트인길·틔운길’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세상 물정 모르는 명교수나 유명한 학자가 많은 것도 일리가 있는 일이다

→ 삶을 모르는 이름난 길잡이나 먹물이 많은 모습도 그럴 만하다

→ 살림흐름 모르는 뛰어난 길라집이나 붓바치가 많을 만하기도 하다

《수상집 망원경》(고병익, 탐구당, 1974) 320쪽


언제부터 세상 物情에 눈이 맑고 귀가 트여

→ 언제부터 둘레에 눈이 맑고 귀가 트여

→ 언제부터 이모저모 눈이 맑고 귀가 트여

《박재삼 시집》(박재삼, 범우사, 1987) 142쪽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이브naive한 사고를 가진 그들은

→ 아직 둘레를 모르는 물렁하게 바라보는 그들은

→ 아직 삶터를 모르고 얕게 여기는 그들은

→ 아직 삶을 모르며 어쭙잖게 보는 그들은

《영화가 사랑한 사진》(김석원, 아트북스, 2005) 69쪽


돈 많은 거 알고서 노리는 걸까? 세상 물정 모르니까

→ 돈 많은 줄 알고서 노리나? 삶을 잘 모르니까

→ 돈 많은 줄 알고서 노리나? 살림결을 잘 모르니까

→ 돈 많은 줄 알고서 노리나? 살림새를 잘 모르니까

《설희 4》(강경옥, 팝툰, 2009) 82쪽


세상 물정 모르는 저는 그 거금으로 농사지을 땅과 빈집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 살림길 모르는 저는 그 큰돈으로 심고 가꿀 땅과 빈집을 살 뿐 아니라

→ 살림을 모르는 저는 그 목돈으로 심고 거둘 땅과 빈집을 얻을 뿐 아니라

《모두가 기적 같은 일》(송성영, 오마이북, 2012) 15쪽


대개 그 호칭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박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지요

→ 으레 그 이름은 아무것도 모르는 착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지요

→ 흔히 그 소리는 하나도 모르는 꾸밈없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슈테판 클라인/전대호 옮김, 청어람미디어, 2014) 140쪽


넌 세상물정을 너무 몰라

→ 넌 이곳을 너무 몰라

→ 넌 살림을 너무 몰라

《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2》(시노마루 노다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7) 137쪽


좋게 말하면 섬세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세상물정을 모른다

→ 좋게 말하면 곱고, 나쁘게 말하면 삶을 모른다

→ 좋게 말하면 가녀리고, 나쁘게 말하면 아무것도 모른다

《히비키 3》(야나모토 미츠하루/김아미 옮김, 소미미디어, 2018) 72쪽


하, 세상물정 모르는 녀석

→ 하, 하나도 모르는 녀석

→ 하, 쥐뿔도 모르는 녀석

→ 하, 어리석은 녀석

《서커스의 딸 올가 3》(야마모토 룬룬/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0) 170쪽


전 어차피 세상물정 몰라요

→ 전 뭐 하나도 몰라요

→ 암튼 전 조금도 몰라요

→ 전 그냥 살림을 몰라요

《티어문 제국 이야기 6》(오치츠키 노조우·모리노 미즈/정혜원 옮김, AK comics, 2026) 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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