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12.


《처벌 뒤에 남는 것들》

 임수희 글, 오월의봄, 2019.12.20.



어느덧 우리집 옆뜰과 뒤꼍은 멧딸기꽃으로 하얗게 덮는다. 올해 새로 나는 텃노랑(토종노랑민들레) 씨앗을 하나둘 받는다. 이렇게 받아놓은 씨앗은 우리집뿐 아니라 마을과 빈터와 큰고장이나 서울로 마실하며 슬몃슬몃 심는다. 흰민들레와 텃노랑이 확 사라졌다지만, 아직 흐드러지는 곳에서 사람손을 거쳐서 곳곳에 찬찬히 퍼질 수 있다. 새는 나무씨를 옮겨심고, 사람은 풀씨를 옮겨묻는다. 《처벌 뒤에 남는 것들》을 되새긴다. 굳이 ‘회복적 사법’처럼 어렵게 말해야 할는지 모르겠다. 어린이 곁에서 헤아려 본다면 ‘살림길’로 풀 수 있다. ‘길(법)’을 몽둥이로만 다루기보다는 ‘살림(회복)’으로 바라볼 적에 오히려 서로 손잡고 풀어가는 새길을 연다는 뜻일 테니까. 아이를 돌보는 어른이라면 아이를 마냥 다그치기만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섣불리 나무란대서 바뀌지 않는 줄 안다. 아이를 고분고분 품을 노릇이 아니라, 슬기롭고 어질게 수수께끼를 내고서 아이가 스스로 삶을 제대로 맞아들여서 배우는 길을 알려줄 노릇이다. 모든 이야기(옛이야기)는 어버이가 어떻게 어질게 아이를 돌보고 이끌어야 하는지 다룬다. 우리는 옛이야기를 잊은 채 배움늪(학교·학원) 에 아이를 가두기도 하지만, 어른으로서 새이야기·오늘이야기를 못 짓기도 한다. 살림을 안 하고, 살림을 싫어하고, 살림을 남한테 떠넘기려 하니까.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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