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51 : 포교 -리는 일이 잦다
거리에서 포교하는 이들에게 붙들리는 일이 잦다
→ 거리에서 말씀하는 이한테 자주 붙들린다
→ 거리에서 알리는 이한테 자주 붙들린다
→ 거리에서 믿으라 하는 이한테 자주 붙들린다
《시와 산책》(한정원, 시간의흐름, 2020) 29쪽
길거리에서 말씀을 들려주려는 분이 있습니다. 스스로 믿는 바를 알리거나 퍼뜨리려 하지요. 같이 새길을 가자며 잡아끌기도 합니다. 길을 잃거나 잊은 이한테 길잡이를 맡겠다는 뜻은 훌륭합니다. 다만, 먼저 빛나는 눈망울로 아름길을 걸어가면, 스스럼없이 아름빛이 흘러나와서 둘레를 맑게 적실 테니, 굳이 잡아당기거나 절하지 않아도 귀여겨듣겠지요. “-하는 이들에게 + 붙들리는 일이 + 잦다”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하는 이한테 + 자주 + 붙들린다”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포교(布敎) : 종교를 널리 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