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55 : -의 열을 내려줍


어머니의 이야기는 열을 내려줍니다

→ 어머니 이야기로 불이 식습니다

→ 어머니 이야기로 불을 재웁니다

→ 어머니 이야기로 몸을 식힙니다

→ 어머니가 얘기하면 가라앉습니다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최지은, 창비, 2021) 11쪽


몸이 불처럼 달아오를 때가 있습니다. 끙끙 앓아눕느라 땀이 흥건합니다. 불처럼 뜨거운 몸이니 다독이고 달래어 식힙니다. 확 달아올라서 앓아누운 아이를 토닥이고 보듬어서 재웁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는 + 열을 내려줍니다”는 ‘이야기’를 임자말로 삼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이때에는 ‘-의’를 덜고서 “어머니 이야기로 + 불이 식습니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토씨를 바꿔 “어머니가 + 얘기하면 + 가라앉습니다”로 손질해도 됩니다. ㅍㄹㄴ


열(熱) : 1. = 신열 2. [화학] 계(系)를 뜨겁게 해주는 것. 계에 열이 가해지면 계를 구성하는 원자와 분자들의 무질서한 열 운동이 활발하게 되어 온도가 올라간다 3. 열성 또는 열의(熱意) 4. 격분하거나 흥분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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