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봄


 나의 봄이 왔다 → 내게 봄이 왔다 / 나도 봄이 왔다

 드디어 꽃의 봄이다 → 드디어 꽃봄이다

 서울의 봄 → 서울봄 / 서울은 봄

 고향의 봄 → 시골봄 / 마을봄


  ‘-의 + 봄’인 얼개라면 ‘-의’를 털면 됩니다. “서울의 봄” 같은 자리는 “서울봄”처럼 붙일 수 있고 “서울은 봄”처럼 토씨를 손볼 수 있어요. “서울봄날”처럼 뒷말을 붙여도 어울립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봄이다” 같은 자리는 “이제부터 우리는 봄이다”나 “이제부터 우리 봄철이다”처럼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그것이 시작이었고, 그때가 바로 인생의 봄

→ 그때부터이고, 그때가 바로 봄날

→ 그날 열고, 그때가 바로 봄철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류시화 엮음, 오래된미래, 2005) 66쪽


이 그림을 완성할 즈음, 형형색색의 봄이 찾아오리라

→ 이 그림을 마무리할 즈음, 곱게 봄이 찾아오리라

→ 이 그림을 끝낼 즈음, 눈부시게 봄이 찾아오리라

→ 이 그림을 다 그릴 즈음, 빛나는 봄이 찾아오리라

《귀수의 정원 1》(사노 미오코/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1) 182쪽


간질간질거리는 중3의 봄

→ 간질거리는 열여섯 봄

→ 간질간질한 푸른봄

《마이페이스로 걷자 1》(미모토 한나/현승희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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