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8.
《산과 식욕과 나 11》
시나노가와 히데오 글·그림/김동수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6.3.5.
이란에 치솟던 불길이 잦아드는 듯싶다. 이제 뭇나라 기름배가 마음껏 바다를 가를 수 있을까. 이란에서 날개를 못 펴면서 억눌려 죽어간 사람들은 앞으로 아름나라(민주평화)를 꾀하는 새길을 펼 수 있기를 빈다. 아침부터 뒤꼍에서 톱질을 한다. 한 달쯤 앞서 눕힌 큰나무를 이모저모 켜지만 둥치는 아주 묵직하다. 이 나무로 무엇을 해보면 즐거우려나. 큰아이하고 신나게 나무질을 하면서 참새노래를 듣는다. 참새 스무 마리쯤 뒤꼍 붉구슬나무(석류) 둘레에서 쉬고 노는구나. 《산과 식욕과 나 11》를 읽었다. 띄엄띄엄 나오지만, 끊기지 않아 반갑다. 따분하다 싶은 돈벌이를 서울(도쿄)에서 해야 하지만, 이레끝마다 온나라(일본 전역) 멧자락을 찾아가서 맨몸으로 오르내리며 삶을 누린다는 줄거리이다. 이 그림꽃에 나오는 일순이는 멧마실로 마음을 달래는데, 나는 서울에서 일돌이로 지낼 적에 저녁마다 책집마실을 하면서 19∼23시를 책집에서 보내고서 집까지 털레털레 걸어갔다. 그날치 살림돈을 책값으로 다 쓰니 책짐을 지고 안고 쥐면서 한참 걸었다. 이화여대 뒷길에서 독립문으로 넘는 고갯길을 숱하게 걸었다. 왁자한 종로를 가로질러 경향신문 앞을 지나 적십자병원 뒤쪽을 돌아 골목집으로 걸어왔다. 시골서도 서울서도 두다리로 걷기에 스스로 씻고 달랜다. 우리는 발바닥으로 땅바닥을 디디면서 삶을 배운다.
#山と食欲と私 #信濃川日出雄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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