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5.
《부드러운 재료》
김리윤 글, 봄날의책, 2024.12.20.
쑥을 훑는다. 쑥내음이 손바닥으로 번진다. 살갈퀴를 톡 따서 누린다. 쑥은 쑥맛이고 살갈퀴는 살갈퀴맛이고 민들레는 민들레맛이다. 예부터 시골지기가 들숲메바다에서 마주하며 붙인 이름 그대로 맛과 빛이 감돈다. 쑥국을 끓인다. 부엌부터 집안 가득 쑥내음이 퍼진다. 낮에는 모과나무 곁에 사다리를 받쳐서 모과꽃을 딴다. 손끝과 온몸으로 달보드라한 기운이 스민다. 저물녘에는 처마밑을 조금 치우고 책더미를 살짝 추스른다. 책을 늘 잔뜩 안으며 살아가는데, ‘안으’면서 ‘알아’가는지, 아니면 ‘앓을’ 뿐인지 돌아본다. 《부드러운 재료》를 읽었다. 서울스러운 멋은 맛깔스럽다. 내가 아직 새벽밤으로 북새통(지옥철)에서 시달리는 나날이라면 이 책을 애틋하게 읽었을 테고, 내가 쇳덩이(자가용)를 몰면서 글붓을 휘달린다면 이 책을 찬찬하게 읽었으리라. 그러나 시골에서 두다리로 살림하는 작은사람이라는 눈길로는 너무 먼발치 모습이다. 이제는 글을 쓰거나 읽는 사람도, 책을 내거나 팔거나 사거나 말하는 사람도, 글꽃(문학)을 다루거나 기리는 사람도, 거의 몽땅 서울 깃드는 터라, “부드러운 씨앗”이나 “보드라운 흙”이나 “반드러운 바람”이나 “번드러운 잠자리”나 ‘부들’을 글감으로 삼는 이웃은 사라진 듯하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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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의 이슈 언박싱] 1600억 쏟아붓고 5개월 남았는데 '공터'...여수 섬박람회, 제2의 잼버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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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다주택 82억 자산가…강남 아파트·도심 오피스텔 보유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3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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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혜택이 만든 '랭킹의 늪'…中유학생 의존 대학들 생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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