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74 : 위해 좋은 일 많이 시민 것 같
나중에 커서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훌륭한 시민이 될 것 같군요
→ 나중에 나라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어른이 되겠군요
→ 잘 커서 나라일에 앞장서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군요
《나는 제왕나비》(데버라 홉킨슨·메일로 소/이충호 옮김, 다림, 2021) 43쪽
‘나중’이란 아이가 ‘클’ 때를 가리킬 테니 “나중에 커서”라 하면 안 맞습니다. ‘나중에’만 쓰거나 ‘커서’만 쓰거나 “잘 커서”쯤으로 꾸밈말을 붙일 노릇입니다. “나라를 위해 + 좋은 일을 많이 하는”은 “나라에 이바지하는”이나 “나라일에 앞장서는”으로 손봅니다. 일을 ‘좋다·나쁘다’로 가르기보다는 ‘이바지·돕다·힘쓰다·앞장서다’로 나타내야 어울립니다. ‘시민 = 도시민’입니다. 모든 사람이 서울(도시)에서 살아야 하지 않으며, 시골에서 살아가는 참한 사람이 많습니다. “시민이 + 될 것 같군요”는 “어른이 되겠군요”나 “사람이 되겠군요”로 손봅니다. ㅍㄹㄴ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시민(市民) : 1. 시(市)에 사는 사람 2. 국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나라 헌법에 의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가지는 자유민 ≒ 공민 3. [역사] 서울 백각전(百各廛)의 상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