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안건 案件


 안건 처리 → 일하기 / 다루기 / 얘기하기

 안건으로 채택하다 → 말씀으로 삼다

 각 안건을 토의하다 → 일거리를 얘기하다

 안건이 전부 통과되다 → 일감을 다 넘기다

 안건이 상정되었다 → 밑감을 올렸다


  ‘안건(案件)’은 “토의하거나 조사하여야 할 사실 ≒ 안”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얘기·얘기하다·얘기꽃·얘깃감·얘깃거리’나 ‘이야기·이야기하다·이바구·이야기꽃·이야깃감·이야깃거리’로 손봅니다. ‘일·일꽃·일길·일꽃길·일살림·일품’이나 ‘일감·일거리·일더미·일덩이·일줄·일타래·일갈래’로 손보고요. ‘다루다·다룸새·다룸길·다룸솜씨·건드리다·들추다·짚다’나 ‘말·말씀·말꼴·말붙이·말밥’으로 손볼 만합니다. ‘말꽃밥·말씀밥·말씀꽃밥’이나 ‘말하다·말씀하다·오르다’로 손볼 수 있어요. ‘밑감·밑거리·밑말·밑얘기·밑이야기·밑일’로 손보며, ‘가지·감·거리·것·거시기·거석’이나 ‘꾸러미·꾸리·소·쓰다·쓸거리·몬·대목’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안건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 회장 출국이 확인된 뒤에야 형식적으로 의결되었다

→ 일을 어영부영 미루다가 이 씨가 나간 줄 안 뒤에야 아무렇게나 넘겼다

→ 일감을 슬렁슬렁 미루다가 이 씨가 나간 줄 안 뒤에야 되는대로 넘겼다

→ 일을 살금살금 미루다가 이 씨가 나간 줄 안 뒤에야 빈 껍데기로 넘겼다

《당당한 아름다움》(심상정, 레디앙, 2008) 83쪽


중요한 안건이니

→ 큰일이니

→ 커다란 일이니

《은수저 14》(아라카와 히로무/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4) 24쪽


이런저런 안건을 처리하는

→ 이런저런 일거리를 맡는

→ 이런저런 일을 보살피는

《극주부도 6》(오노 코스케/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21) 20쪽


사회문제로 토의된 안건은

→ 골칫거리로 따진 일감은

→ 말썽거리로 뜯어본 일은

→ 나랏일로 얘기한 말씀은

《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이임하, 철수와영희, 2023) 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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