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34 : 강렬한 통각을 느끼고 있


혀에 강렬한 통각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 혀가 찌릿합니다만

→ 혀가 아립니다만

→ 혀가 아픕니다만

《마지막 히치하이커》(문이소·남지원·은이결·민경하, 사계절, 2018) 42쪽


아프거나 쑤시거나 찌릿하거나 욱씬거리거나 시리거나 괴롭다고 느낄 적에 한자말로 ‘통각’이라 합니다. 그런데 ‘통각 = 아프다 + 느끼다’인 얼개라서 “통각을 느끼고”라 하면 겹말이요, “-고 있습니다만”은 군더더기 옮김말씨입니다. “혀에 강렬한 통각을 + 느끼고 있습니다만”이라면 “혀가 찌릿합니다만”처럼 수수하게 고쳐쓸 만합니다. 꾸밈말을 넣어서 “혀가 몹시 아립니다만”이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강렬하다(强烈-) : 강하고 세차다

통각(痛覺) : [의학] 고통스러운 감정이 따르는 감각. 피부의 자극이나 신체 내부의 자극에 의하여 일어난다. 좁은 의미로는 피부의 통각점의 자극에 의한 감각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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