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35 : 내 배시시 미소가 번졌
춤을 보는 내 입가에 배시시 미소가 번졌다
→ 나는 춤을 보며 배시시 웃는다
→ 춤을 보며 배시시 웃는다
→ 춤을 보며 배시시 한다
《마지막 히치하이커》(문이소·남지원·은이결·민경하, 사계절, 2018) 90쪽
소리 없이 가볍게 웃을 적에 ‘배시시’라 한다지요. 이를 일본스런 한자말로 ‘미소’라 합니다. “배시시 미소가 번졌다”는 틀린 겹말씨입니다. 이 보기글은 “내 입가에 + 배시시 미소가 + 번졌다”라 하면서 “내 입가에 번졌다” 같은 치레말을 붙입니다만, 이런 치레말은 털어낼 노릇입니다. “나는 + 춤을 보며 + 배시시 웃는다”라 하면 되고, “춤을 보며 + 배시시 한다”라 해도 됩니다. ㅍㄹㄴ
배시시 : 1. 입을 조금 벌리고 소리 없이 가볍게 웃는 모양 2. → 바스스
미소(微笑) : 소리 없이 빙긋이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