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논파 論破


 날카로운 반론으로 논파되었다 → 날카롭게 맞서서 박살났다

 모순점을 논파하였다 → 두모습을 깨뜨렸다 / 꼬인 곳을 깼다


  ‘논파(論破)’는 “논하여 남의 이론이나 학설 따위를 깨뜨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부수다·박살내다·바수다·쳐부수다’나 ‘깨뜨리다·깨다·깎다·결딴나다·거덜나다’로 손질합니다. ‘헐다·허물다·흐무러지다’나 ‘무너뜨리다·무너지다·망가지다·망치다·맛가다’로 손질하지요. ‘죽다·사라지다·없다·없애다·쓰러뜨리다’나 ‘동강나다·묵사발·수렁·진구렁’으로 손질합니다. ‘나가다·넘어지다·자빠뜨리다’로 손질할 수 있어요. ‘쓸리다·휩쓸리다·씨를 말리다·아작·악살’이나 ‘엎다·엎지르다·와르르·우르르’로 손질해도 어울리고요. ‘잘못되다·조각나다·좀먹다·폭삭’이나 ‘후비다·할퀴다’나 ‘콩가루·터지다·토막내다·파먹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밟다·뭉개다·이기다·찧다’나 ‘짓밟다·짓뭉개다·짓이기다·짓찧다’로 손질해도 되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논파(論罷)’를 “논하여 없앰. 또는 논하여 물리침”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논파당했어

→ 자빠졌어

→ 헐렸어

→ 무너졌어

→ 깨졌어

《일하지 않는 두 사람 6》(요시다 사토루/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9) 81쪽


관중을 아군 삼아서 철저하게 논파해 주마

→ 구경꾼한테 기대어 몽땅 뭉개 주마

→ 들러리랑 함께 낱낱이 깨부숴 주마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5》(아오키 유헤이/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8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