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96
돈 프리먼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잘못 옮긴 책이름이며 옮김말씨는 아쉽지만

책이 아름답기에 별다섯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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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4.4.

그림책시렁 1784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돈 프리먼

 이상희 옮김

 시공주니어

 2009.3.15.



  한글판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은 “There's a Canary in the Library”를 옮겼습니다. 얼핏 보면 겉그림에 나온 아이가 손가락 하나를 입술에 대며 “쉿!” 하는 몸짓마냥 책숲에서는 얌전하거나 조용해야 한다는 줄거리인 듯 잘못 몰아가는 “잘못 옮긴 책이름”입니다. 영어로 나온 그림책은 “책숲에 새(카나리아)가 있어요” 하고 속삭이는 얼거리입니다. 굳이 책숲에서 우당탕 뛰어다니거나 큰소리로 떠들어야 할 까닭은 없습니다. 마당이며 들판에서 뛰놀고 떠들면 됩니다. 다만, 이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는 “사람만 드나드는 책숲”이 아닌 “들숲메바다에서 뭇짐승을 동무로 불러서 함께 책을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껏 책숲을 즐긴 이웃짐승과 동무짐승을 집으로 보낼 적에 어떻게 알려야 할까 헤매다가 “아하! 새(카나리아)한테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되겠네!” 하고 여기면서 “자! 새가 노래할 테니 모두 쉿! 잘 들어 봐!” 하는 몸짓입니다. 새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을 수 있기에 책읽기도 살림짓기도 한결 느긋하며 즐겁습니다. 풀벌레와 매미와 개구리가 베푸는 노래를 누릴 수 있기에 보금자리도 마을도 언제나 푸르며 아름답습니다. 모두 이 별에서 함께 하늘을 이면서 보금자리를 일굽니다. 저마다 다르지만 나란히 이 별에서 하루를 짓고 마음을 나누면서 오늘을 읽고 배웁니다.


#QuietTheresaCanaryintheLibrary #DonFreeman

There's a Canary in the Library (책숲에 새가 있어요)


ㅍㄹㄴ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돈 프리먼/이상희 옮김, 시공주니어, 2009)


동물원에 관한 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 짐승뜰을 다룬 책을 들여다봐요

→ 짐승울 책을 들여다봐요

6쪽


동물들만 책 읽으러 오는 특별한 날을 만들 거야

→ 짐승만 책 읽으러 오는 남다른 날을 둘 테야

→ 짐승만 책을 읽는 즐거운 날을 잡아야지

8쪽


그래도 좋은 시간 보내렴

→ 그래도 즐겁게 보내렴

→ 그래도 느긋이 누리렴

→ 그래도 재밌게 보내렴

→ 그래도 넉넉히 즐기렴

→ 그래도 마음껏 즐기렴

17쪽


이제 그만 돌아갈 시간이라고 노래하는 걸 거야

→ 이제 그만 돌아갈 때라고 노래하겠지

→ 이제 그만 돌아가라고 노래할 테지

35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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