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23 : 바라건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
바라건대 너와 아오이가 서로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 너와 아오이가 서로 그런 사이가 되길 바라
→ 너와 아오이가 서로 그렇게 지내기를 바라
《지구의 끝은 사랑의 시작 5》(타아모/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37쪽
첫머리를 ‘바라건대’로 열고서 “-가 되었으면 좋겠구나”로 맺으니 겹말씨입니다. ‘바라다’를 뒤로 돌려서 “-가 되길 바라”나 “-기를 바라”로 손질합니다. 두 사람이 아끼고 돌보며 지내기를 바란다고 할 적에는 “그런 존재”가 아닌 “그런 사이”라 해야 어울립니다. “그렇게 지내다”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3.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 자인 4.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