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분유 粉乳


 분유를 물에 타다 → 가루젖을 물에 타다

 모유가 부족해 분유를 먹였다 → 엄마젖이 모자라 젖가루를 먹였다


  ‘분유(粉乳)’는 “우유 속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농축하여 가루로 만든 것 ≒ 가루우유·가루젖”을 가리킨다지요. ‘가루젖’이나 ‘젖가루’로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분유’를 다섯 가지 더 실으나 몽땅 털어냅니다. ㅍㄹㄴ



분유(分有) : 나누어 가짐

분유(分喩) : [불교] 비유되는 사물의 부분적 특징만으로써 하는 비유

분유(?楡) : 1. [식물]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15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다. 3월에 종 모양의 푸른 자주색 꽃이 피고 열매는 날개가 있는 시과(翅果)로 5∼6월에 익으며 전혀 털이 없다. 어린잎은 식용하거나 사료로 쓰고 나무는 기구재나 땔감으로 쓰며, 나무껍질은 약용 또는 식용한다. 한국, 만주, 사할린,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느릅나무 2. ‘고향’을 달리 이르는 말. 중국의 한고조가 고향인 풍(?)에서 느릅나무를 심어 토지의 신으로 삼은 데서 유래한다

분유(紛?) : 혼잡하게 뒤섞임

분유(噴油) : 1. 간격을 두고 기름을 내뿜음. 또는 그렇게 내뿜는 기름 2. [광업] 지하의 유전에서, 석유가 천연가스의 압력에 의하여 땅 위로 높이 분출하는 일



은지에게 분유를 먹이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 은지한테 가루젖 먹이겠다고 ‘내려보냈’습니다

→ 은지한테 젖가루 먹이겠다고 ‘알립’니다

《아빠가 되었습니다》(신동섭, 나무수, 2011) 26쪽


분유를 타 줬을 리도 없는데, 밤엔 애를 대체 어떻게 한 거야!

→ 가루젖 타 줬을 일도 없는데, 밤엔 애를 참말 어떻게 했어!

《천재 유교수의 생활 34》(야마시타 카즈미/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3) 88쪽


그도 그런 것이 분윳값은 한웃값과 맞먹는다

→ 그럴 까닭이 가루젖값은 한소값과 맞먹는다

《셋이서 쑥》(주호민, 애니북스, 2014)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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