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한우 韓牛


 한우를 사육하는 농장 → 한소를 기르는 들밭

 한우로 유명한 지역 → 누렁소로 이름난 고을


  ‘한우(韓牛)’는 “[동물] 소의 한 품종. 암소는 600kg, 황소는 650kg 정도이며, 누런 갈색이다. 체질이 강하고 성질이 온순하며, 고기 맛이 좋다. 우리나라 재래종으로 농경, 운반 따위의 일에도 이용한다 ≒ 조선소·한국소”를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한’이라는 우리말을 붙여서 ‘한소’라 하면 됩니다. ‘힘소·힘찬소’라 할 만하고, ‘큰소’라 해도 돼요. ‘누런소·누렁소·누렁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한우’를 둘 더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한우(汗?) : [한의] ‘땀띠’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

한우(寒雨) : 1. 차갑게 느껴지는 비 = 찬비 2. 겨울에 내리는 비



한우 고기를 생산하는 소와 그 주인은 교감 따위가 필요없다

→ 고기를 내놓는 한소와 소임자는 함께할 일 따위가 없다

→ 고기를 내는 누렁소와 소지기는 마주할 따위가 없다

《시간의 빛》(강운구, 문학동네, 2004) 137쪽


나는 1등급 한우마냥 거들먹거리는 ‘진짜 좌파’들이 싫다

→ 나는 첫자리 한소마냥 거들먹거리는 ‘순 왼쪽’이 싫다

→ 나는 첫줄 누렁소마냥 거들먹거리는 ‘참 왼켠’이 싫다

《대한민국 표류기》(허지웅, 수다, 2009) 218쪽


누런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 한우가 사라지게 된 것은

→ 누런빛 아닌 다른 빛깔 우리 소가 사라진 까닭은

→ 누렁소 아닌 다른 빛깔 우리 소가 사라진 까닭은

《내 이름은 왜?》(이주희, 자연과생태, 2011) 18쪽


그도 그런 것이 분윳값은 한웃값과 맞먹는다

→ 그럴 까닭이 가루젖값은 한소값과 맞먹는다

《셋이서 쑥》(주호민, 애니북스, 2014) 136쪽


1등급 한우만 취급해

→ 으뜸 한소만 다뤄

→ 첫째 누렁소만 팔아

《나는 고딩 아빠다》(정덕재, 창비교육, 2018)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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