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홍시 紅枾
새빨간 홍시 서너 개가 달려 있었다 → 새빨간 감알 서넛이 달린다
홍시 떨어지면 먹으려고 → 감 떨어지면 먹으려고
‘홍시(紅枾)’는 “물렁하게 잘 익은 감 = 연감”을 가리킨다지요. ‘붉감·붉은감’이나 ‘말랑감·물렁감’으로 손질합니다. ‘감’으로 손질해도 돼요. 때로는 ‘붉다·빨갛다’나 ‘발갛다·발그레하다·달아오르다’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조금씩 변하더니 어느새 붉은 홍시로까지 오게 되었더니라
→ 조금씩 바뀌더니 어느새 붉은감이 되더니라
《박재삼 시집》(박재삼, 범우사, 1987) 138쪽
완전 홍시가 된 유키에
→ 아주 빨개진 유키에
→ 붉은감이 된 유키에
→ 달아오른 유키에
《자학의 시 2》(고다 요시이에/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09) 207쪽
말랑말랑 떡이랑 양갱이랑 홍시를 보면 할머니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
→ 말랑말랑 떡이랑 단묵이랑 붉감을 보면 할머니가 맨 먼저 떠오른다
《댄스, 푸른푸른》(김선우, 창비교육, 2018) 1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