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11 : 희망 -ㅁ 작아지는 것 같
희망이 냄새를 맡으면 그리움이 조금 작아지는 것 같아요
→ 꿈이 냄새를 맡으면 그리운 마음이 가라앉아요
→ 빛이 냄새를 맡으면 그리운 마음이 누그러들어요
《맑음이》(로아·헌수, 원더박스, 2025) 9쪽
앞으로 맑거나 밝은 길을 그리려는 뜻을 이름으로 붙인다면 ‘꿈이’나 ‘빛이’나 ‘맑음이’나 ‘밝음이’라 할 노릇입니다. 멋부리느라 아리송한 말씨인 “그리움이 조금 작아지는 것 같아요”는 “그리운 마음이 가라앉아요”로 손봅니다. 그리움이건 미움이건 슬픔이건 가라앉거나 사라지거나 누그러들거나 잦아듭니다. 또한 “것 같아요”처럼 붙이면 가라앉는지 사라지는지 모른다는 뜻이니 더 얄궂습니다. ㅍㄹㄴ
희망(希望) : 1.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 기망·기원·희기·희원·희행 2.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