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09 : -들 노잼 것 같
갈매기들 사이에서도 “거긴 노잼.”이라고 소문난 것 같다
→ 갈매기 사이에서도 “거긴 잼없어.” 하고 퍼진 듯하다
→ 갈매기도 “거긴 재미없어.” 하고 떠드는 듯하다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사계절, 2024) 8쪽
영어라면 새나 나무나 벌레나 구름조차도 ‘-s’를 붙일 테지만, 우리말이라면 ‘-들’을 아예 안 붙이다시피 합니다. “갈매기들 사이에서도”는 “갈매기 사이에서도”나 “갈매기도”처럼 손질합니다. ‘재미없다’를 줄여서 쓰고 싶다면 ‘잼없다’라 하면 됩니다. 영어를 끼워넣어 ‘노잼’이라 할 까닭이 없습니다. 틀린말씨인 “- 것 같다”는 털어냅니다. 잘못 퍼지는 말씨를 살펴서 다독입니다. 갈매기가 떠들든 개구리가 읊든 새가 얘기하든 누가 재미없다고 하기에 재미없는 일이지 않습니다. ㅍㄹㄴ
노잼 : x
노 : x
no : 1. (부정적인 대답·진술을 나타내어) 아니[안 돼](요); (부정 의문문문에 대해) 그래[맞아](요) 2. (남의 말에 충격·놀람을 나타내어) 안 돼[저런/설마]
소문(所聞) :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전하여 들리는 말 ≒ 성문·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