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학자


 이 분야의 학자이다 → 이 갈래를 배웠다

 거개의 학자들이 주장하는 → 웬만한 글지기가 내세우는

 재야의 학자로 대표되는 → 들빛 선비로 손꼽는


  ‘학자(學者)’는 “1. 학문에 능통한 사람. 또는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 ≒ 학장 2. [역사] 경학이나 예학에 능통한 사람을 이르던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학자’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글바치·글지기·글잡이·글쟁이·글물’로 손봅니다. ‘먹물·먹물꾼·먹물글님·먹물쟁이·먹물스럽다’로 손보고, ‘배운이·배운님·배운벗’으로 손봅니다. ‘붓잡이·붓꾼·붓님·붓바치·붓쟁이·붓지기’나 ‘선비’로 손보아도 돼요. ㅍㄹㄴ



대부분의 학자들은 문자가 회계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 붓바치는 으레 글이 셈꽃과 더불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문자 이야기》(앤드류 로빈슨/박재욱 옮김, 사계절, 2003) 11쪽


대부분의 학자들이 수십 년째 따르고 있는 비생산적인 방법과 이론을 과감히 거부하기 위해서는

→ 웬만한 붓잡이가 오래도록 따르는 낡은 길과 틀을 씩씩히 거스르자면

→ 웬만한 글바치가 오랫동안 따르는 덧없는 길과 틀을 씩씩히 거스르자면

→ 웬만한 먹물이 한참 따르는 쓸모없는 길과 틀을 씩씩히 거스르자면

《슈퍼내추럴》(그레이엄 핸콕/박중서 옮김, 까치, 2007) 155쪽


위산 분비 때문에 위궤양이 생긴다는 교리를 믿었던 일련의 학자들이

→ 시금물이 나와서 속이 헌다고 믿던 몇몇 먹물이

《병든 의료》(셰이머스 오마호니/권호장 옮김, 사월의책, 2022)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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