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인식 認識
인식이 높다 → 넋이 높다 / 얼이 높다
인식이 부족하다 → 잘 모르다 / 알지 못하다
인식이 바뀌다 → 마음이 바뀌다 / 눈길이 바뀌다
인식이 나쁘다 → 나쁘게 여긴다 / 나쁘게 본다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없다 → 발자취를 알지 못하다
그릇된 인식을 고치다 → 그릇된 눈을 고치다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다 → 올바로 보도록 심다
고급문화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 높자리를 잡아먹는다는 마음이 부푼다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 크게 여겨 왔다 / 크게 보아 왔다
결정된다고 인식되고 있다 → 끝맺는다고 느낀다
현실을 인식하다 → 오늘을 보다 / 이곳을 받아들이다
비교적 공정했던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 꽤 올바르다고 여긴다
안정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 차분하다고 보는 듯하다
‘인식(認識)’은 “1.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2. [심리]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 = 인지 3. [철학]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물에 대하여 가지는, 그것이 진(眞)이라고 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그것을 얻는 과정”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알다·앎·앎길·앎씨·아는것·아는곳·아는길’이나 ‘알려지다·알아듣다·알아맞히다·알아보다·알아차리다·알아채다’로 손봅니다. ‘알음길·알음꽃·앎꽃·앎빛·배우다’나 ‘깨다·깨닫다·깨달음·깨우다·깨우치다·깨치다’로 손보고, ‘맡다·머금다·받다·받음·받아들이다·받아들임·받아주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보다·보이다·보임·보임새·보여주다·뵈다’나 ‘돌아보다·바라보다·쳐다보다·들여다보다·새겨듣다·새기다·새겨넣다’로 손봐요. ‘생각·생각나다·생각하다·생각깊다·생각있다’나 ‘생각꽃·생각꽃씨·생각씨·생각씨앗·생각그림’으로도 손보고요. ‘살피다·살펴보다·살펴두다·살펴놓다·살핌새·살핌길·살핌눈·살핌꽃’이나 ‘넋·넋빛·얼·얼빛·새뜸·새뜸길·새뜸꽃·참나’로 손볼 만합니다. ‘마음·맘·마음꽃·마음그림’이나 ‘눈·눈꽃·눈깔·눈꽃길·눈결·눈길·눈길꽃’으로 손보며, ‘눈뜨다·눈뜸·눈을 뜨다·눈빛·눈빛꽃·눈빛길’이나 ‘눈썰미·눈치·눈치코치·눈치채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느끼다·느낌·늧·읽다·읽어내다·읽꽃·읽빛’이나 ‘삼다·심다·싶다·여기다·와닿다’로 손봐요. ‘익다·익숙하다·익히·익히다·익힘·익히기·일깨우다’나 ‘있다·있음·있·있는꽃·있는빛’으로 손보고, ‘잡다·잡아채다·채다·챙기다·치다·짚다·짚어내다’로 손보면 되지요. ‘찾다·찾는꽃·찾는눈·찾아내다·찾아보다’나 ‘톺다·톺아보다·톺아내다·헤아리다·헤다·헤아림꽃·헤아림길·헤아림눈·헤아림씨’로 손봅니다. “다 듣다·모두 듣다·잘 듣다·잘 받다·잘 먹히다”나 ‘나를 보다·나보기·나봄·나를 알다·나알기·나앎’으로 손보며, ‘나찾기·나찾음·나를 찾다·나만남·나를 만나다’로 손봅니다. ‘낯알다·낯익다·낯익히다’로 손보고, ‘뜻매김·뜻붙이·뜻새김·뜻찾기·뜻풀이·뜻읽기’나 “뜻을 매기다·뜻을 붙이다·뜻을 새기다·뜻을 찾다·뜻을 풀다·뜻을 읽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비끼다·비치다·빗서다·빗더서다’나 ‘이름·이름길·이름결·이름값’으로 손보지요. ‘이름띠·이름꽃·이름빛’이나 ‘철·철빛·철꽃·철딱서니·철따구니·철딱지·철눈·철눈금’으로 손보고, ‘철들다·철나다·철든이·철든님·철든빛·철든꽃·철맞이’로 손봅니다. ㅍㄹㄴ
그들 나름의 인식과 자발적인 행동력을 가짐으로써 역사를 만들고
→ 그들 나름대로 생각하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하루를 쓰고
→ 그들 나름대로 헤아리고 스스로 일어서면서 삶길을 짓고
→ 그들 나름대로 느끼고 스스로 떨쳐 일어서며 발자취를 일구고
《민중과 경제》(박현채, 정우사, 1978) 10쪽
두 비평 흐름이 밝혀낸 성과를 바탕으로 문학 창작과 연구에 관련되어 학계에서 전반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남성 중심적 인식틀을 겨냥하게 되었다
→ 두 글월 흐름이 밝혀낸 길을 바탕으로 배움밭에서 글쓰기와 글읽기를 으레 사내 눈길로만 바라보던 틀을 겨냥할 수 있었다
→ 두 글자락 흐름이 밝혀낸 길을 바탕으로 배움밭에서 글쓰기와 글읽기를 이제껏 사내 눈으로만 헤아리던 틀을 겨냥하였다
《연애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태혜숙, 여성사, 1993) 7쪽
자신의 부족함을 절망적으로 재인식하게 된다
→ 스스로 모자란 줄 씁쓸하게 되새긴다
→ 제 빈구석을 새삼 가슴 아프게 느낀다
→ 못난 나를 다시금 뼈저리게 돌아본다
→ 어설픈 나를 또다시 눈물로 깨닫는다
《옛길》(안치운, 학고재, 1999) 190쪽
그러한 책임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일하는 것과의 사이에는 천지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 그러한 몫을 스스로 헤아리고 일할 때하고는 다르게 마련이다
→ 그러한 자리를 먼저 생각하고 일할 때하고는 어긋나게 마련이다
《시대의 흐름에 서서》(김우창, 생각의나무, 2005) 18쪽
나무 한 그루를 벨 예정이라면 어쩌면 그 나무 위에서 자신의 꿈을 찾게 될 아이 하나와 최소한 다섯 종의 곤충들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 나무 한 그루를 벨 셈이라면 어쩌면 그 나무를 타고 꿈을 찾을 아이 하나와 적어도 다섯 가지 벌레를 잃는 줄 알아야 한다
→ 나무 한 그루를 벨 마음이라면 어쩌면 그 나무에서 꿈을 찾을 아이 하나와 다섯 가지가 넘는 벌레를 잃는 줄 헤아려야 한다
《나무를 안아 보았나요》(조안 말루프/주혜명 옮김, 아르고스, 2005) 45쪽
역시 문학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로서, 즐기는 장르로서의 인식을 기반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글꽃이 아니라 놀이로, 즐기는 갈래로 여기도록 일합니다
→ 아무래도 글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기는 갈래로 여기도록 일합니다
→ 아무래도 글자락이 아니라 즐기는 갈래로 여기도록 일합니다
《FANTA STIQUE》(편집부, 페이퍼하우스) 8호(2007.12.) 57쪽
사구백비란 유식하게 말하면 불교에서 존재를 인식하는 방법이다
→ 아님길은 절집에서 숨결을 읽는 눈이다
→ 아님넋은 절집에서 숨빛을 헤아리는 길이다
《무문관》(오현, 불교시대사, 2007) 157쪽
자신의 성을 반대로 인식하는 사람이 바로 트랜스젠더다
→ 제 몸을 거꾸로 여기는 사람이 바로 새몸빛이다
《내 몸안의 과학》(예병일, 효형출판, 2007) 271쪽
동물복지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더 두드러지는 영국에서
→ 사람들이 짐승살이를 더 살피는 영국에서
→ 사람들이 짐승살림을 더 챙기는 영국에서
《죽음의 밥상》(피터 싱어/함규진 옮김, 산책자, 2008) 112쪽
비틀어진 인식 과정은 또한 그의 언행불일치 성향에서 드러났다
→ 그는 말과 삶이 달라서 생각도 비틀리기 일쑤이다
→ 그는 말과 삶이 어긋나서 생각도 비틀리곤 한다
《나쁜 유전자》(바바라 오클리/이종삼 옮김, 살림, 2008) 324쪽
그러면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인식하기 전에 ‘똑같지 않은 놈이 한 놈 정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
→ 그러면 알맞게 바르게 차근차근 헤아리기 앞서 ‘똑같지 않은 놈이 한 놈은 있다’고 보여주는 일이
→ 그러면 반듯하게 찬찬히 하나하나 생각하기 앞서 ‘똑같지 않은 놈이 한 놈쯤은 있다’고 보여주기가
《후퇴하는 민주주의》(손석춘과 일곱 사람, 철수와영희, 2009) 207쪽
게다가 자기가 학생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인식하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검열하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 게다가 스스로 배움이인 줄 끊임없이 되새겨 주면서 스스로 다그치도록 했지요
→ 게다가 스스로 배움이인 줄 끊임없이 깨우쳐 주면서 스스로 누르도록 시켰지요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이철수와 네 사람, 철수와영희, 2011) 131쪽
값싼 소모품 정도로 인식되었다
→ 값싸게 쓰고 버린다고 여겼다
→ 값싸게 써버린다고 보았다
《가업을 잇는 청년들》(백창화·장혜원·정은영, 남해의봄날, 2013) 62쪽
그것은 역사로 인식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DNA에 새겨지고 후세에 전해져 지구의 기억으로써 확실하게 남아 있다
→ 이는 발자취로 여기지 않더라도 누구 피톨에 새기고 뒷날로 이어서 푸른별 자취로 뚜렷이 남는다
《채소의 신》(카노 유미코/임윤정 옮김, 그책, 2015) 88쪽
자연의 혜택이나 천연자원이 유한하다는(혹은 재생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기 어려웠다
→ 숲빛이나 숲살림에 끝이 있다고(또는 되살리지 못한다는) 여기기 어려웠다
→ 들빛이나 들살림에 바닥난다고(또는 되돌리지 못한다는) 보기 어려웠다
《경제학은 과학적일 것이라는 환상》(질베르 리스트/최세진 옮김, 봄날의책, 2015) 210쪽
노동자와 시민에게 여가장소를 제공하는 배려를 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적 인식의 발로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일꾼과 사람들한테 쉼터를 마련하려고 마음을 썼기에 참하다고 볼 수 있다
→ 일꾼과 사람들이 쉴 곳을 베풀려고 헤아렸기에 아름답다고 여길 수 있다
《국립공원 이해와 관리》(신용석, 자연과생태, 2016) 31쪽
민족에 관한 이런 편협한 인식과 더불어
→ 겨레를 이처럼 좁게 보는 눈에다가
→ 겨레를 이처럼 좁게 여기는데다가
《재일조선인》(미즈노 나오키·문경수/한승동 옮김, 삼천리, 2016) 6쪽
도시화에 대해 비교적 적절한 현실 인식을 가져왔다
→ 서울몰림을 제법 헤아려 왔다
→ 서울쏠림을 이럭저럭 살펴 왔다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허쉐펑/김도경 옮김, 돌베개, 2017) 207쪽
그의 부재를 인식한 후에도
→ 그가 없다고 느낀 뒤에도
→ 그분이 사라진 줄 알아도
→ 그분이 떠나신 줄 알아도
《당신에게 말을 건다, 속초 동아서점 이야기》(김영건, 알마, 2017) 137쪽
감사를 표현하면 긍정적인 경험을 잘 기억하게 되며, 그 경험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잘 인식하게 된다
→ 고마워하면 마음이 한결 밝으며, 밝은 빛을 키울 수 있고, 이웃이 얼마나 반가운지 더 잘 느낀다
→ 고맙다고 말하면 마음이 트이며, 환한 마음을 가꿀 수 있고, 이웃을 반갑게 바라볼 수 있다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델핀 뤼쟁뷜·오렐리 페넬/박태신 옮김, 가지출판사, 2018) 178쪽
평화로울 때는 평화의 필요성이 인식되지 않고
→ 아늑할 때는 꽃길이 왜 대단한지 알지 못하고
→ 고요할 때는 아름길 값어치를 느끼지 않고
→ 조용할 때는 온길이 왜 큰지 안 살피고
《정주진의 평화 특강》(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17쪽
나와 타자를 구별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동일시하는 연민은 타자를 외형에 따라 종, 종류, 공동체로 분류하지 않고 다 같은 생명체로 인식한다
→ 나와 너를 가르지 않고 그대로 바라보는 마음으로, 남을 겉모습에 따라 씨·갈래·무리로 가르지 않고 다같이 숨결로 여긴다
《동물주의 선언》(코린 펠뤼숑/배지선 옮김, 책공장더불어, 2019) 12쪽
눈사람과 과꽃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얻는다
→ 눈사람이랑 과꽃을 새롭게 바라본다
→ 눈사람하고 과꽃을 새롭게 배운다
《동시에 고리 걸기》(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서울남부 쌀떡밀떡, 삶말, 2022) 20쪽
만약 자신에 대한 다면평가 결과가 스스로의 평가보다 낮고 차이를 많이 보인다면 객관적 자기인식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 여러눈이 내 눈보다 낮고 다르다면 나를 차분히 바라보십시오
→ 두루눈이 내 눈보다 낮고 벌어지면 나를 곰곰이 짚으십시오
→ 온눈길이 내 눈길보다 낮고 갈리면 나를 여러모로 돌아보십시오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최인아, 해냄, 2023) 252쪽
가장 큰 반향은 아마도 많은 사람이 처음으로 장애인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 아마도 숱한 사람이 처음으로 빛사람을 가장 크게 느꼈으리라
→ 아마도 숱한 사람이 처음으로 다른이를 가장 크게 느꼈으리라
《공격 사회》(정주진, 철수와영희, 2024) 21쪽
이 개의 목에는 동그란 인식표가 달려 있습니다
→ 이 개는 목에 동그란 띠가 있습니다
→ 이 개는 동그란 이름띠가 있습니다
→ 이 개는 동그란 목띠를 답니다
《도시인들을 위한 비둘기 소개서》(조혜민, 집우주, 2024) 5쪽
장송곡을 부르는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려면
→ 눈물노래를 부르는 때를 제대로 알려면
→ 가심노래를 부르는 자리를 잘 보려면
《손석춘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손석춘, 철수와영희, 2024) 53쪽
나의 온기를 나누거나 타인의 온기를 인식하는 것은 감각의 영역 같기도 하다
→ 내 숨결을 나누거나 이웃 숨결을 느끼는 삶은 마음길 같기도 하다
→ 내 숨꽃을 나누거나 다른 숨꽃을 느끼는 길은 마음살이 같기도 하다
《오역하는 말들》(황석희, 북다, 2025) 278쪽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인식 사이에는 깊은 간극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시면서 발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다른 사람과 보는 눈이 안 같은 줄 살피면서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 뭇사람과 다르게 보는 줄 헤아리면서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책벌레의 하극상 4부 7》(카즈키 미야·카츠키 히카루/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5) 11쪽
그게 지금 당신에 대한 그들의 인식인 거군요
→ 이제 그들은 그대를 이렇게 보는군요
→ 바로 그들은 자네를 이렇게 여기는군요
→ 그러니까 걔네가 널 이렇게 보는구나
→ 그 아이들이 널 이렇게 여기는구나
《삼백초 꽃 필 무렵 3》(키도 시호/최윤희 옮김, 학산문화사, 2026) 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