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78 : 발견 야생화 촬영 느끼는 -과의 교감 큰 비밀 묘미
어렵사리 발견한 야생화를 이리저리 촬영하면서 느끼는 꽃과의 교감은 마음속에 큰 비밀처럼 간직하고픈 묘미라 할 수 있다
→ 어렵사리 찾은 들꽃을 이리저리 찍으면서 넌지시 마음을 함께하고픈 맛이라 할 수 있다
→ 어렵사리 만난 들꽃을 이리저리 담으면서 조용히 마음을 나누고픈 재미라 할 수 있다
→ 어렵사리 본 풀꽃을 이리저리 찰칵하면서 잔잔히 마음을 이으니 즐겁다고 할 수 있다
《보고 싶고 걷고 싶은 꽃길》(송기엽, 진선, 2005) 178쪽
옮김말씨인 “발견한 야생화를 촬영하면서 느끼는 꽃과의 교감은 + 마음속에 큰 비밀처럼 간직하고픈 + 묘미라 할 수 있다”입니다. 임자말을 ‘교감은’으로 삼으니 뒤엉킵니다. 임자말은 ‘나는·우리는’으로 잡을 노릇입니다. 이러면서 “찾은 들꽃을 찍으면서 + 조용히 마음을 나누고픈 + 재미라 할 수 있다”로 손볼 만합니다. 한자말 ‘교감’은 “느끼며 나눈다”를 뜻하니 “느끼는 꽃과의 교감은 마음속에”는 군더더기 겹말입니다. “마음속에 큰 비밀처럼 간직하고픈”은 앞말과 묶어서 “넌지시 마음을 나누고픈”이나 “잔잔히 마음을 이으니”로 손볼 만해요. 그리고 ‘야생화’하고 ‘꽃’이라는 낱말을 앞뒤에 겹쳐서 쓰니 한쪽은 덜어냅니다. ㅍㄹㄴ
발견(發見) :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사실 따위를 찾아냄
야생화(野生花) : 들에 피는 꽃 = 들꽃
촬영(撮影) : 사람, 사물, 풍경 따위를 사진이나 영화로 찍음
교감(交感) : 1. 서로 접촉하여 따라 움직이는 느낌 2. 최면술을 쓰는 사람이 상대편에게 최면을 걸어 의식을 지배하는 관계
비밀(秘密) : 1.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 2.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내용
묘미(妙味) : 미묘한 재미나 흥취 ≒ 묘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