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56 : 근처 -들 정신없이 있었


근처에서는 닭들이 정신없이 모이를 쪼고 있었고

→ 옆에서는 닭이 바쁘게 모이를 쪼고

→ 곁에서는 닭이 쉬잖고 모이를 쪼고

《노랑이와 분홍이》(윌리엄 스타이그/조세현 옮김, 비룡소, 2005) 8쪽


닭이나 새나 지렁이나 나비를 바라볼 적에는 ‘-들’을 안 붙이게 마련입니다. 영어라면 꼬박꼬박 ‘-s’를 붙일 테고요. 모이를 쪼는 닭을 말할 적에는 “닭에 모이를 쪼고”라 하면 됩니다. 바쁘게 쪼는 닭을 보고, 쉬잖고 쪼는 닭을 봅니다. 우리 옆이나 곁에서 부지런히 여기저기 다니면서 쫍니다. ㅍㄹㄴ


근처(近處) : 가까운 곳 ≒ 근린·근방

정신없다(精神-) : 1. 무엇에 놀라거나 경황이 없어 앞뒤를 생각하거나 사리를 분별할 여유가 없다 2. 몹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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