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곤포 梱包


 곤포 하나를 메고 → 가리 하나를 메고

 볏짚으로 곤포를 만들었다 → 볏가리를 여몄다


  ‘곤포(梱包)’는 “거적이나 새끼 따위로 짐을 꾸려 포장함. 또는 그 짐”을 가리킨다지요. ‘가리·단·단추’나 ‘꾸러미·꾸리·꾸리다·꾸림·꾸리기·꾸려가다’로 손볼 만합니다. ‘말다·말이’나 ‘묶다·묶어내다·묶음’으로 손봅니다. ‘싸다·싸개·쌈·싸매다’나 ‘엮다·엮이다·엮어내다·엮음’으로 손볼 수 있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곤포’를 둘 더 싣는다 싹 털어냅니다. 다시마는 ‘다시마’라 하면 되고, 임금옷은 ‘임금옷·임금빔’이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곤포(昆布) : [생명] 갈조류 다시맛과의 하나. 길이가 2∼4미터이고 몸이 누르스름한 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며, 바탕이 두껍고 미끄럽다. 식용하고 아이오딘의 원료가 된다. 한해성 식물로 태평양 연안에 20여 종이 있다. 뿌리로 바위에 붙어 사는데 제주, 거제도, 흑산도 등지에 분포한다 = 다시마

곤포(?袍) : [복식] 임금이 입던 정복. 누런빛이나 붉은빛의 비단으로 지었으며, 가슴과 등과 어깨에 용의 무늬를 수놓았다 = 곤룡포



정식 명칭으로는 곤포 사일리지라 하던가

→ 동글말이라 하던가

→ 볏가리라 하던가

《북양항로》(오세영, 민음사, 2017)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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