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해도 海圖
해도(海圖)를 참조하여 간다 → 바다그림을 살펴서 간다
해도(海圖)도 없이 항해한다 → 바닷금 없이도 간다
‘해도(海圖)’는 “[지리] 바다의 상태를 자세히 적어 넣은 항해용 지도. 바다의 깊이, 바다 밑의 성질, 암초의 위치, 조류의 방향, 항로 표지, 연안의 약도 따위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총도(總圖), 항양도, 해안도, 항해도, 잡용(雜用) 해도 따위가 있다”처럼 풀이합니다. ‘바다그림’으로 손볼 만합니다. ‘바닷길·바닷금’이나 ‘바다마당·바다판’으로 손보아도 되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해도’를 셋 더 실으나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해도(海島) : 바다 가운데 있는 섬
해도(海盜) : 바다에서 배를 덮쳐 재물을 빼앗거나 연안 지방을 약탈하는 짓. 또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
해도(海濤) : 바다의 큰 파도
어긋난 해도(海圖) 한 장을 손에 들고
→ 어긋난 바닷길 한 자락 손에 들고
→ 어긋난 바닷금 한 쪽 손에 들고
《북양항로》(오세영, 민음사, 2017) 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