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몸체 -體


 이 장비의 몸체 → 이 연장 몸뚱이

 비행기의 몸체 → 날개 몸

 몸체를 따로 살 수 있다 → 몸통을 따로 살 수 있다


  ‘몸체(-體)’는 “물체의 몸이 되는 부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만, 잘못 쓰는 겹말입니다. ‘몸·몸뚱이’로 고쳐씁니다. ‘몸뚱어리·몸덩이·몸덩어리’나 ‘몸집·몸통’으로 고쳐써요. ‘삭신·온몸’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석양빛에 은빛 몸체를 반짝 뒤집던 비행기 하나

→ 노을빛에 반짝이는 몸을 뒤집던 날개 하나

→ 노을에 반짝이는 몸집을 뒤집던 나래 하나

《북양항로》(오세영, 민음사, 2017) 59쪽


몸체를 더 길게 하면 딱이겠는데

→ 몸통이 더 길면 되겠는데

→ 몸을 늘이면 딱이겠는데

《너라면 할 수 있어》(코리 도어펠드/남은주 옮김, 북뱅크, 2025)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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