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위리안치



 위리안치로 있다가 생환고토하였으니 → 수렁을 살다가 집으로 돌아왔으니

 위리안치형을 선고받고서 → 귀양을 받고서

 위리안치라는 처분이 내려졌다 → 멀리 보내라고 하였다


위리안치(圍籬安置) : [역사]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두어 두던 일 ≒ 위치



  임금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던 서슬퍼런 나라에서 집과 일터를 모두 잃고서 떠나야 하던 일이 있습니다. 이를 한자말로 ‘위리안치’라 한다지요. 우리말로는 ‘귀양·귀양살이·귀양터’나 ‘가두다·가두리·가둠터·가둠굿·가둠칸·갇히다’로 손질합니다. ‘고랑·쇠고랑·고삐’나 ‘굴레·멍에·수렁·코뚜레’로 손질하고, ‘사슬·사슬살이·사슬터·사슬나라·쇠사슬’로 손질해요. ‘보내다·내려보내다·내보내다·떠나보내다’나 ‘마구치다·막치다·짓치다·치다·쳐내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멀리·멀리멀리·멀찌가니·멀찌감치·멀찍이·멀리가다·멀리하다’나 ‘썰다·자르다·잘라내다·잘리다’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틀어막다·틀어막히다·입틀막·입을 틀어막다’로 손질하고, ‘재갈·재갈질·재갈 물리기·재갈나라·재갈판’이나 ‘차꼬·차꼬질·차꼬나라·차꼬판’으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정쟁이 심해질수록 정적을 향한 미움과 탄압이 심해져서 위리안치(圍籬安置)라는 추가 조치까지 적용되었다

→ 크게 다툴수록 맞잡이가 밉고 억누르다가 사슬살이까지 덤으로 얹었다

→ 더 부딪칠수록 맞들이가 밉고 짓누르다가 귀양살이까지 보태었다

《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이종묵·안대희·이한구, 북스코프, 2011) 5쪽


잠시 관직을 맡고는 위리안치圍籬安置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 살짝 벼슬을 맡고는 짓친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 한때 감투를 쓰고는 멍에를 살며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가불 선진국》(조국, 메디치, 202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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