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94 : 안장 만들기 위해 비단 천 위 일렬로 가지런히 줄맞춰
말안장 꾸미개를 만들기 위해 나무판을 고운 비단 천으로 싼 다음 그 위에 비단벌레 딱지날개를 일렬로 가지런히 줄맞춰 깔아 붙입니다
→ 말타개 꾸미개를 마련하려고 나무판을 누에천으로 곱게 싼 다음 비단벌레 딱지날개를 한 줄로 가지런히 붙입니다
→ 말깔개 꾸미개를 여미려고 나무판을 누에천으로 곱게 싼 다음 비단벌레 딱지날개를 한 줄로 맞춰서 붙입니다
《곤충들의 수다》(정부희, 상상의힘, 2015) 20쪽
“일렬로 가지런히 줄맞춰”는 겹말입니다. “한 줄로 맞춰”나 “한 줄로 가지런히”로 다듬습니다. 말을 타려고 말등에 ‘타개’나 ‘깔개’를 놓곤 합니다. 말타개나 말깔개를 꾸미려고 이모저모 뚝딱뚝딱 마련하거나 여밉니다. ‘비단(緋緞)’은 누에실로 짠 천을 가리킵니다. ‘누에천 = 비단’입니다. “비단 천”은 틀린말씨입니다. “천 위에 붙입니다”도 틀린말씨입니다. 붙일 적에는 “천에 붙입니다”라 해야 올바릅니다. ㅍㄹㄴ
안장(鞍裝) : 1. 말, 나귀 따위의 등에 얹어서 사람이 타기에 편리하도록 만든 도구 ≒ 마안·반타·안자 2. 자전거 따위에 사람이 앉게 된 자리 ≒ 안자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비단(緋緞) : 명주실로 짠 광택이 나는 피륙을 통틀어 이르는 말 ≒ 견포(絹布)·단(緞)
일렬(一列) : 하나로 벌인 줄
가지런하다 : 여럿이 층이 나지 않고 고르게 되어 있다
줄맞추다 : x
맞추다 :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4.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아니하게 하다 5. 어떤 기준에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조정하다 6. 일정한 수량이 되게 하다 7. 열이나 차례 따위에 맞게 하다 8. 다른 사람의 의도나 의향 따위에 맞게 행동하다 9. 약속 시간 따위를 넘기지 아니하다 10. 일정한 규격의 물건을 만들도록 미리 주문을 하다 11. 다른 어떤 대상에 닿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