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61 : 만남 열렬한 사랑으로 이어지지는


만남이 바로 열렬한 사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만나서 바로 달아오르지는 않았다

→ 만나자마자 타오르지는 않았다

→ 만날 때부터 사랑하지는 않았다

《너는 나의 그림책》(황유진, 메멘토, 2021) 22쪽


사랑은 뜨겁거나 타오르지 않습니다. 좋아할 적에 뜨겁거나 타오릅니다. “열렬한 사랑”은 틀린말씨입니다. “뜨겁게 좋아하다”라 할 노릇이고, “만나자마자 타오르지는”이나 “만나서 바로 달아오르지는”으로 손보면 됩니다. 뜨겁거나 타오르듯 좋아하는 결이 아닌, 참말로 ‘사랑’을 말하려는 마음이라면 “만날 때부터 사랑하지는”으로 손봅니다. ㅍㄹㄴ


열렬(熱烈/烈烈) : 어떤 것에 대한 애정이나 태도가 매우 맹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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