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3.5.
《이상한 정상가족》
김희경 글, 동아시아, 2017.11.21.
새벽에 범지빠귀 소리를 듣는다. 여름새가 돌아왔구나. 제비가 돌아온 곳도 있을 테고, 숱한 봄맞이새가 하나둘 이 땅으로 찾아오겠네. 우리집 두 아이는 박쥐랑 고라니 소리도 밤마다 듣는단다. 그렇구나. 집일을 하며 쉬는데 읍내 열쇠집에서 ‘새로 팔 수 있겠다’고 알려온다. 낮에 부지런히 읍내로 나간다. 오늘 판 열쇠하고 예전에 파다가 안 되었다는 열쇠를 하나씩 받아서 돌아온다. 뜻밖에 예전에 ‘제대로 안 됐다’고 하는 열쇠가 맞고, 오늘 새로 판 열쇠는 안 맞는다. 저물녘부터 다시 비가 온다. 새봄에 들숲메를 촉촉히 적실 뿐 아니라 중국먼지를 털어내는 비가 잦구나. 《이상한 정상가족》을 돌아본다. 한때 엄청나게 팔리고 읽혔다는데, 막상 알맹이는 없다고 느낀다. 이 땅에는 ‘정상가족·비정상가족’이 따로 없다. 일본말씨를 흉내내지 말고 ‘집’을 말할 노릇이다. 우리는 고약한 윗사내틀(남성가부장권력)이라는 조선 오백 해를 견뎌야 했고, 윗사내틀이 가시기 앞서 일본굴레를 맞닥뜨렸고, 겨우 굴레를 벗자니 한겨레싸움으로 피투성이가 되더니, 기나긴 날을 새굴레(군사독재)로 억눌려야 했다. 고약한 꼰대는 ‘임금(왕·대통령·권력자)’이었다. 임금은 수수한 집에서 사랑으로 살림을 펼 사내를 허수아비와 심부름꾼으로 부렸다. 이렇게 휩쓸린 얼뜬 아버지가 수두룩하되, 아무리 굴레질이 판쳐도 꿋꿋하게 보금자리를 돌본 아버지도 꽤 있다. 얼뜬 아버지가 수두룩한 집이라 해도 철든 어머니가 얼뜬 아버지를 다독이면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곤 했다. 이러한 흐름을 ‘정상·비정상’이라는 갈라치기(이분법)가 아니라, “그토록 서슬퍼렇게 새까맣던 나날에도 사랑으로 아름답게 집을 가꾸어 보금자리를 이룬 사람”을 찾아나서면서, 우리가 앞으로 새롭게 걸어갈 길을 그려야 ‘책’이지 않을까? 탓질과 하소연과 푸념만 잔뜩 담으면서 ‘집’이 “즐겁게 지며리 짓고 지내는 곳”이라는 밑뜻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어야 비로소 이 터전을 가꿀 수 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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