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낮의
낮의 달 → 낮달 / 낮에 뜬 달
낮의 일은 잊어라 → 낮일은 잊어라
낮의 정원 → 낮뜰 / 낮뜨락 / 낮밭
낮의 길이는 점차 길어진다 → 낮은 차츰 길다
‘낮 + -의’ 얼개일 적에는 ‘-의’를 덜어냅니다. “낮의 별”이 아닌 ‘낮별’입니다. “낮의 밥”이 아닌 ‘낮밥’이에요. “낮의 길이”는 ‘낮’이라고만 단출히 말하면 됩니다. ㅍㄹㄴ
낮의 길이는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요
→ 낮은 조금씩 길어요
→ 낮이 조금씩 길어요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권민경, 문학동네, 2018) 106쪽
가을에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 제왕나비는 머나먼 여행을 시작해요
→ 가을에 낮이 차츰 짧으면 엄지나비는 머나먼 길을 나서요
→ 가을에 낮이 조금씩 줄면 엄지나비는 머나먼 길을 떠나요
《나는 제왕나비》(데버라 홉킨슨·메일로 소/이충호 옮김, 다림, 2021) 27쪽
저녁의 서늘한 숨결이 언덕 숲에서 흘러나와 낮의 열기를 흩뜨리고 새들이 모여든다
→ 서늘한 저녁 숨결이 언덕숲에서 흘러나와 낮볕을 흩뜨리고 새가 모여든다
→ 언덕숲에서 부는 저녁바람이 서늘하여 낮볕을 흩뜨리고 새가 모여든다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로빈 월 키머러/노승영 옮김, 다산초당, 2025)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