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단점 短點


 단점을 들추다 → 흉을 들추다 / 빈틈을 들추다

 단점을 보완하다 → 틈새를 고치다 / 틈을 채우다

 단점을 극복하다 → 빈곳을 떨치다 / 잘못을 이겨내다

 연료비가 많이 드는 단점 때문에 → 기름이 많이 들어 나쁘기 때문에

 그의 단점은 통솔력이 부족한 데 있었고 → 그이는 이끌지 못해 모자라고


  ‘단점(短點)’은 “잘못되고 모자라는 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쁘다·나쁜곳·나쁜빛·나쁜결·나쁜것·나쁜좀·나쁜꽃·나쁜꿈’이나 ‘낮다·낮음·나지막하다·나직하다·낮디낮다·낮고낮다’로 손봅니다. ‘짧다·짧디짧다·짤막하다·짤막짤막’이나 ‘덜떨어지다·떨어지다·떨구다·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로 손볼 만합니다. ‘흉·흉허물·꼬투리·덜미’나 ‘먼지·부스러기·티·티끌’로 손보고, ‘모자라다·못나다·못난이·못난것·못난놈·못난치’로 손볼 만하고요. ‘못 미치다·못 따르다·못 따라가다·못 닿다·못쓰다’나 ‘안 되다·되지 않다·없다·없어지다·있지 않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바보·바보같다·바보스럽다·바보씨·바보짓·바보꼴·바보꿈’이나 ‘비다·빈·빔·빈짓·빈틈’으로 손보며, ‘빈자리·빈곳·빈데·빈꽃·빈눈·빈구멍·빈구석’이나 ‘틈·틈바구니·틈새’로 손보아도 됩니다. ‘잘못·잘못하다·잘못있다·잘못투성이’나 ‘허술하다·허수룩하다·허룩하다·헙수룩하다·후줄근하다·호졸곤하다·후지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빠뜨리다·빠트리다·빠지다·나뒹굴다·뒹굴다’나 ‘섭섭하다·아쉽다·안타깝다·어설프다·어수룩하다·엉성하다’로 손보고요. ‘아프다·아픔·아파하다·아픈데·아픈곳·아픈자리’나 ‘켕기다·타다·틀리다·틀려먹다·어렵다·어려워하다·힘겹다·힘들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단점(斷點)’을 “[체육] 바둑에서, 상대편이 돌을 두면 자신의 행마가 끊기는 곳”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단점을 선전으로 덮기도 했으나 결론은 최고의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 흉을 알림말로 덮기도 했으나 모름지기 가장 뛰어나게 지어야 한다

→ 빈틈을 말로 덮기도 했으나 아무래도 가장 훌륭하게 지어야 한다

→ 켕겨도 수다로 덮기도 했으나 곧 가장 빼어나게 지어야 한다는 뜻이다

→ 틈을 이야기로 덮기도 했으나 다만 가장 아름답게 지어야 한다

《거래의 기술》(도널드 트럼프/이재호 옮김, 김영사, 2004) 90쪽


네 단점들을 지적할 수 있게 해줘

→ 네 흉을 꼬집고 싶어

→ 네 허물을 까고 싶어

→ 네 바보짓을 긁고 싶어

《심술쟁이가 뭐 어때?》(찰스 M.슐츠/김철균 옮김, 종이책, 2007) 82쪽


마미코는 그게 엄마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다

→ 마미코는 엄마한테 가장 모자란 대목이라고 본다

→ 마미코는 이를 엄마한테 가장 아쉽다고 느낀다

→ 마미코는 이를 엄마한테 가장 나쁘다고 여긴다

→ 마미코는 엄마가 가장 못하는 일이라고 본다

→ 마미코는 엄마한테 없는 한 가지라고 느낀다

《별로 돌아간 소녀》(스에요시 아키코/이경옥 옮김, 사계절, 2008) 9쪽


이러한 단점조차 개성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 이러한 틈새조차 남다르다고 여기기 때문에 더욱 널리 찍고 꾸밀 수 있다

→ 이러한 빈틈조차 유난하다고 보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찍고 멋낼 수 있다

《홀가와 놀기》(현정민·한인규, 시공아트, 2009) 14쪽


작은 자전거라 속도가 느린 단점은 곧 도시여행에선 장점이었다

→ 작은두바퀴라 느리지만 서울마실에선 한결 낫다

《도시의 속살》(김대홍, 포토넷, 2010) 317쪽


그런데 자기 단점만 늘어놓으면 어떡해요! 장점을 더 많이 말해야죠

→ 그런데 못났다고만 늘어놓으면 어떡해요! 잘났다고 더 말해야죠

→ 그런데 흉만 늘어놓으면 어떡해요! 좋다고 더 말해야죠

《오늘의 아스카 쇼 1》(모리 타이시/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3) 110쪽


70년이 더 된 목탄 그림은 요즘 아이들의 시각적 요구를 충분히 채워 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 70해가 더 된 숯그림은 요즘 아이들 눈맛을 넉넉히 채워 주기는 어렵다

→ 70해가 더 된 숯그림은 요즘 아이들 눈을 제대로 채워 주기는 힘들다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서천석, 창비, 2015) 204쪽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건 노아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

→ 노아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아쉽다

→ 노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섭섭하다

→ 노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기에 안타깝다

《원통 안의 소녀》(김초엽, 창비, 2019) 49쪽


1인 출판사와 같은 작은 출판사라 해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 혼짓기와 같은 작은곳이라 해서 모자라기만 하지 않다

→ 손수짓는 작은펴냄터라 해서 아쉽기만 하지 않다

《책만들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20) 33쪽


이 글에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 이 글에 한 가지 모자라다면

→ 이 글에 한 가지 빠졌다면

→ 이 글이 한 가지 허술하다면

→ 이 글이 한 가지 엉성하다면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어슐러 K.르 귄/이수현 옮김, 황금가지, 2021) 37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