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2.27.
《정직 부동산 1》
나츠하라 타케시 글·오타니 아키라 그림/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19.4.30.
새벽부터 주룩주룩 비가 오는 하루이다. 꽃샘비가 내리니 시든풀은 더 싯누렇게 물든다. 빗소리를 들으며 논둑길을 걷는다. 시골버스를 타기까지 비내음을 듬뿍 맡는다. 이제 읍내를 거쳐 부산으로 간다. 그런데 버스나루에서도 시외버스에서도 적잖은 아재는 철없이 군다. 철없이 구는 아지매도 꽤 있으나 철없는 아재가 훨씬 많구나. 부산 사상나루에 닿아서 전철로 갈아탈 적에도 비슷하다. 문득 엊그제 들은 말을 떠올린다. 고흥에서 ‘인문학 살리기’에 애쓰는 어느 분이 “아재들을 가르쳐야 하는디, 아재들은 통 인문수업에 마음이 없어서 힘들어” 하시더라. 맞다. 아재는 집안일과 아이돌봄부터 익힐 노릇이고, 그림책과 동화책부터 읽으면서 글쓰기도 배워야 한다. 또한 젊은 사내도 집안일과 어린이책과 글쓰기를 배우고 가다듬으면서 철들어야 한다고 느낀다. 《정직 부동산》을 읽다가 그만두었다. 집장사 속내를 다루는 듯하다가 자꾸 샛길로 빠지니 아쉽더라. 더 터뜨릴 만한 ‘센것’이 아니라 집과 삶과 사람과 마을과 숲을 아우르는 길을 더 조촐히 더 작게 바라보려고 한다면 외려 빛날 텐데. 이 나라도 푸른별도 온통 ‘센것(자극)’에 길든다고 느낀다. 더 세기를 바라면 끝이 없지만, 손수 가꾸고 지을 적에는 ‘늘’ 누릴 길로 갈 텐데.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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