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청정 淸淨


 청정 해역 → 맑은 바다 / 깨끗바다 / 파란바다

 청정 작업 → 깨끗이 하기 / 깔끔히 치우기

 청정한 마음 → 늘푸른 마음 / 정갈한 마음

 때 묻지 않은 청정한 얼굴 → 티없는 얼굴 / 맑은 얼굴

 시냇물이 청정하다 → 시냇물이 맑다 / 시냇물이 깨끗하다


  ‘청정(淸淨)’은 “1. 맑고 깨끗함 2. 맑고 깨끗하게 함 3. [불교]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나 깨끗함 4. [불교] 계행(戒行)이 매우 조촐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깨끗하다·깨끔하다·깔끔하다·말끔하다’나 ‘맑다·말갛다·맑밝다·맑고밝다·말긋말긋·물방울 같다’로 손봅니다. ‘정갈하다·티없다·티끌없다’나 ‘해맑다·해말갛다·해밝다’로 손볼 만하고요. ‘환하다·훤하다·좋다’나 ‘늘푸른·늘푸르다·파랗다·파릇하다·푸르다·푸릇하다’로 손봅니다. ‘눈부시다·빛나다·빛빛·빛바르다·빛있다·빛접다’나 ‘산뜻하다··상그럽다·선뜻하다·싱그럽다’로 손볼 수 있어요. ‘아름답다·아리땁다·아름몸’이나 ‘들길·들빛·들빛길·바람빛’으로 손보고, ‘나무돌흙·나무흙돌·돌흙나무·돌나무흙’이나 ‘숫-·숫몸·숫님’으로 손보아도 돼요. ‘숲빛·숲빛깔·숲골·숲고을·숲고장·숲마을’이나 ‘파란고장·파란마을·파랑고장·파랑마을’로도 손봐요. ‘푸른누리·풀빛누리·푸른사랑·풀빛사랑’이나 ‘푸른자리·푸른터·풀빛자리·풀빛터·풀꽃사랑’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청정’이 일곱 가지 나오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잠자리를 잠자리라 안 하고 ‘청정’이라 할 사람도 할 까닭도 없습니다. ㅍㄹㄴ



청정(淸正) : 맑고 바름

청정(淸定) : 나라가 깨끗하게 다스려져서 세상이 태평함을 이르는 말

청정(淸淨) : 허공(虛空)의 10분의 1이 되는 수

청정(淸靖) : 조용하고 평안하게 다스림

청정(淸靜) : 1. 맑고 고요함 2.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

청정(??) : [동물] = 잠자리

청정(聽政) : 정사(政事)에 관하여 신하가 아뢰는 말을 임금이 듣고 처리함



하나님의 청정함을 모르면 자신의 추악함을 모르는 법이다

→ 하나님이 맑은 줄 모르면 제가 더러운 줄 모르기 일쑤이다

→ 맑은 하나님을 모르면 지저분한 나를 모르게 마련이다

《기도해 보시지 않을래요?》(미우라 아야꼬/김갑수, 홍성사, 1988) 23쪽


푸른 청정의 땅이 되살아날 것이다

→ 푸른땅이 되살아난다

→ 푸른누리가 되살아난다

→ 풀빛자리가 되살아난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7》(미야자키 하야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0) 195쪽


나는 그처럼 청정한 공기를 아프리카의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었다

→ 나는 그처럼 맑은 바람을 아프리카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었다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소노 아야코/오근영 옮김, 리수, 2009) 78쪽


자손들에게 무얼 먹이고 싶습니까? 통조림 식품입니까? 아니면, 신선하고 청정한 식품입니까

→ 아이들한테 무얼 먹이고 싶습니까? 통조림입니까? 아니면, 싱싱하고 깨끗한 밥입니까

→ 아이들한테 무얼 먹이고 싶습니까? 통조림입니까? 아니면, 싱싱하고 좋은 밥입니까

→ 아이들한테 무얼 먹이고 싶습니까? 통조림입니까? 아니면, 싱싱하고 푸른 밥입니까

《아나스타시아 5 우리는 누구?》(블라지미르 메그레/한병석 옮김, 한글샘, 2010) 164쪽


묽은 장은 맑아서 매끄럽고 청정한 미역국 곽탕에

→ 묽은 장은 맑아서 매끄럽고 맑은 미역국에

《밥 하는 여자》(한복선, 에르디아, 2013) 32쪽


방사능의 위험이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청정 에너지’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 죽음빛으로 고약한 불힘터를 지으면서 ‘깨끗한 빛’이라고도 해요

→ 죽음재로 아슬아슬한 불힘터를 세우면서 ‘맑은 빛’이라고도 해요

→ 죽음재로 아찔한 불힘터를 두면서 ‘푸른 힘’이라고도 해요

《말한다는 것》(연규동, 너머학교, 2016) 79쪽


오늘날 노르웨이의 장작 연소는 30년 전보다 훨씬 청정하다

→ 오늘날 노르웨이는 서른 해 앞서보다 장작을 깨끗이 태운다

→ 오늘날 노르웨이는 서른 해 앞서보다 장작불이 말끔하다

《노르웨이의 나무》(라르스 뮈팅/노승영 옮김, 열린책들, 2017) 40쪽


나는 청정지역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 나는 맑은물에서 사는 듯하다

→ 나는 맑은터에서 사는 듯하다

→ 나는 아름물에서 사는구나 싶다

→ 나는 아름터에서 살아가네 싶다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김성은, 책과이음, 2020) 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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