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58 : 수학여행 고교생의 즐거움 간접적
수학여행 가는 고교생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싶었다
→ 배움마실 가는 푸름이마냥 곁에서나마 즐겁고 싶었다
→ 배움마당 가는 푸른씨처럼 살짝이나마 즐겁고 싶었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 돌베개, 2017) 16쪽
배움터 아이들이 함께 마실을 갈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배움마실’입니다. 그냥그냥 놀러가는 길이 아니라, 가깝거나 먼 곳에 있는 이웃과 마을을 찬찬히 보고 느끼면서 새삼스레 배우자는 뜻입니다. 배우는 자리라면 처음부터 ‘배움 + 나들이’나 ‘배움 + 마당’처럼 이름을 붙일 노릇입니다. 굳이 일본스런 한자말을 그대로 붙인 ‘수학여행’이라고 하면 무슨 뜻으로 나서는 길인 줄 까맣게 잊거나 모릅니다. 푸른나이에 푸르게 배우려는 길입니다. 푸른씨가 푸른길에 나서면서 새록새록 배우니 즐겁습니다. 스무 살을 지나고 마흔 살을 넘더라도, 모든 삶길이 배움길인 줄 느낀다면, 깊게 배우건 살짝 배우건 나란히 자랄 테지요. ㅍㄹㄴ
수학여행(修學旅行) : [교육] 교육 활동의 하나로서 교사의 인솔 아래 실시하는 여행. 학생들이 평상시에 대하지 못한 곳에서, 자연 및 문화를 실지로 보고 들으며 지식을 넓히도록 한다
고교생(高校生) :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 고등학생
간접적(間接的) : 중간에 매개가 되는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통하여 연결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