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철학관 哲學館


 철학관에 가서 점을 본다 → 무꾸리집에 가서 길을 본다

 신기한 철학관을 물색한다 → 재미난 판집을 찾는다

 철학관 탐방이 취미라면서 → 길눈집 찾기를 즐긴다면서


  ‘철학관(哲學館)’은 “역술가가 돈을 받고 점을 봐 주는 집 ≒ 역술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무꾸리집’이나 ‘길눈집·길꽃집·길잡이집’으로 손질합니다. ‘가름집·어림집’이나 ‘판가름집·판집’으로 손질해도 됩니다. ‘읽는집·읽는마루·읽마루·읽음마루·읽칸·읽는칸·읽음칸’이라 해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철학관(哲學觀)’을 “철학에 관한 관점이나 견해”로 풀이하며 싣는데, ‘보는눈·가름눈·읽눈’으로 손질할 수 있어요. ㅍㄹㄴ



그 여자 왈, 그 철학관 진짜 용하지 않냐

→ 그분 말, 그 무꾸리집 참말 용하지 않냐

→ 그사람 말씀, 그 길눈집 참 용하지 않냐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송문희, 문학의전당, 2017) 4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