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15 : 갑자기 막


안전바를 내리니까 갑자기 막 두근거려

→ 어깨대를 내리니까 갑자기 두근거려

→ 빗장을 내리니까 막 두근거려

《나쁜 X에게 행복 있으라 3》(키시카와 미즈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5) 31쪽


“갑자기 막”은 나란히 안 씁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써야지요. 바로 어느 때를 가리킬 적에는 “내리니까 막 두근거려”라 해도 되고, “내리니까 두근거려”라고만 해도 됩니다. 아주 빠르게 흐르는 결을 나타낼 적에는 “갑자기 두근거려”나 “벌써 두근거려”라 하면 되어요. 이미 ‘두근거리다’라 할 적에 크거나 자꾸 뛰는 결을 나타내지만, 힘줌말로 “세차게 두근거려”라 할 수 있습니다. 뒤섞거나 뭉뚱그리려 하니 겹말로 잘못 쓰기 일쑤입니다. ㅍㄹㄴ


갑자기 :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급히

막 ㄱ : 1. 바로 지금 2. 바로 그때

막 ㄴ : ‘마구’의 준말

막 ㄷ : 어떤 일에 실지로 이르러 = 막상

마구 : 1. 몹시 세차게. 또는 아주 심하게 2. 아무렇게나 함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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