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14 : 크게 자라났어요


작은 싹은 점점 크게 자라났어요

→ 작은 싹은 차츰 커요

→ 작은 싹은 조금씩 자라나요

《별로 안 자랐네》(홍당무, 소동, 2024) 11쪽


키를 이루듯 몸이 길 적에 ‘크다’라 합니다. 물을 잣듯 몸이 늘 적에 ‘자라다’라 합니다. “크게 자라났어요”가 아닌 따로 ‘크다’나 ‘자라나다’ 가운데 하나를 쓸 노릇입니다. 싹은 처음에 작다가 어느새 큽니다. 조그마한 싹이었지만 이제 조금씩 자라납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 낱말책은 “크다 = 몸의 길이가 자라다”로 풀이하고, “자라다 = 점점 커지다”로 풀이하니 얄궂습니다. ㅍㄹㄴ


크다 : 1. 사람이나 사물의 외형적 길이, 넓이, 높이, 부피 따위가 보통 정도를 넘다 2. 신, 옷 따위가 맞아야 할 치수 이상으로 되어 있다 3. 일의 규모, 범위, 정도, 힘 따위가 대단하거나 강하다 4. 사람의 됨됨이가 뛰어나고 훌륭하다 5. 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강하다 6. 돈의 액수나 단위가 높다 7. 몸이나 마음으로 느끼는 어떤 일의 영향, 충격 따위가 보통 정도를 넘다 8. 생각의 범위나 도량이 넓다 9. 겁이 없고 용감하다 10. 가능성 따위가 많다 11. ‘범위를 넓힌다면’의 뜻으로 이르는 말 12. ‘대강’, ‘대충’의 뜻을 나타내는 말 13. ‘중요하다’, ‘의의가 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 14. ‘뛰어나다’, ‘훌륭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 15. 동식물이 몸의 길이가 자라다 16. 사람이 자라서 어른이 되다 17. 수준이나 능력 따위가 높은 상태가 되다

자라다 : 1. 생물체가 세포의 증식으로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점점 커지다 2. 생물이 생장하거나 성숙하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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