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전령


 가을의 전령이 방문한다 → 가을 알림이가 찾아온다

 이 계절의 전령이라면 → 이 철을 노래한다면

 이별이 전령이 도착했다 → 떠난다고 알려온다 / 헤어진다고 얘기한다


  ‘전령(傳令)’은 “1. 명령이나 훈령, 고시 따위를 전하여 보냄. 또는 그 명령이나 훈령, 고시 ≒ 전명(傳命) 2. 명령을 전하는 사람 ≒ 전명 3. = 전령병”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전령’인 일본말씨라면 ‘-의’부터 털고서, ‘나르다·실어나르다’나 ‘나름이·나름님·나름일꾼·나름지기’로 손질합니다. ‘날개·나래·날붙이·날개붙이’나 ‘날개꽃·나래꽃·날개빛·나래빛’으로 손질하지요. ‘옮기다·옮김·옮기기·옮겨가다·옮다·옮아가다·옮아오다’나 ‘이어가다·이어오다·이어주다·이어지다·이음·이어하다·잇다’로 손질할 만해요. ‘찾아가다·퍼뜨리다·퍼트리다’나 ‘노래·노래꾼·노래님·노래지기·노래꽃님·노래꽃지기’로 손질합니다. ‘알려주다·알리다·알림·알림질·아뢰다’나 ‘알림길·알림이·알림님·알림꾼·알림쟁이’로 손질할 수 있어요. ‘알림빛·알림지기·알림꽃·알림별·알림틀’이나 ‘얘기·얘기하다·이야기·이야기하다·이바구’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돌리다·돌림이·돌림꾼·돌림님·돌림지기’나 ‘따까리·심부름꾼·심부름이·심부름님’으로 손질하지요. ‘곁사람·곁일꾼·곁잡이·곁꾼·곁일지기·곁도움이·곁지기’나 ‘옆사람·옆님·옆꾼·옆지기’로 손질하고요. ㅍㄹㄴ



이것은 기도이며, 연기는 기도의 전령이다

→ 이는 비손이며, 연기는 비손을 나른다

→ 이는 비나리이며, 연기는 비나리를 알린다

《신들의 연기, 담배》(에릭 번스/박중서 옮김, 책세상, 2015) 15쪽


이분은 봄의 전령사님이에요

→ 이분은 봄을 알리셔요

→ 이분은 봄알림이예요

→ 이분은 봄알림님이에요

→ 이분은 봄노래님이에요

《플라잉 위치 1》(이시즈카 치히로/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6) 128쪽


겨울의 전령사가 세계 각지에 씨앗을 뿌리거든

→ 가을 알림이가 온누리에 씨앗을 뿌리거든

→ 가을 나름이가 이곳저곳에 씨앗을 뿌리거든

《플라잉 위치 6》(이시즈카 치히로/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8) 50쪽


특히 제비는 사랑의 전령이야

→ 더구나 제비는 사랑을 알려

→ 게다가 제비는 사랑을 날라

→ 또 제비는 사랑을 퍼뜨려

《사랑하라 기모노 소녀 1》(야마자키 제로/이상은 옮김, 시리얼, 2020)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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