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경우 境遇


 그는 늘 경우가 밝다 → 그는 늘 바르다 / 그는 늘 참하다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은 → 바르지 않은 짓은 / 참하지 않은 짓은 / 자리에 어긋나면 / 때에 어긋나면

 만일의 경우 → 어쩌다 / 어쩌다가 / 설마 / 모르지만

 대개의 경우 → 흔히 / 으레 / 곧잘 / 거의 / 웬만하면

 어려운 경우에 처하다 → 어렵다 / 어려운 일이다 / 어렵고 말다

 이것과 저것은 경우가 다르다 → 이것과 저것은 다른 일이다 / 이것과 저것은 다르다

 예외적인 경우이다 → 벗어난 일이다 / 다르다 / 벗어났다 / 뜻밖이다


  ‘경우(境遇)’는 “1. 사리나 도리 2. 놓여 있는 조건이나 놓이게 된 형편이나 사정”을 가리킨다고 해요. 첫째 뜻이라면 ‘바르다·곧바르다’나 ‘참·참답다·참하다’나 ‘올바르다·옳다’로 손볼 만합니다. 둘째 뜻이라면 ‘일·적·때’나 ‘자리·판·곳·데’로 손봅니다. ‘갈래·가지·값·모습·보기’나 ‘꼴·꼬라지·질·짓’으로 손보고, ‘날·나날·날짜·철곳·철과 곳’으로 손봐요. ‘때로·때때로·때로는·때곳·때와 곳’이나 ‘-는·-은·마련·일쑤’로 손보지요. ‘분·이·사람’이나 ‘셈·세다·셈하다·셈꽃’으로 손보고,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로 손보면 돼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경우’가 다섯 가지 더 나오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경우(耕牛) : 논밭을 갈 때에 부리는 소

경우(輕雨) : 조금 내리는 비

경우(輕愚) : [심리] 보통 사람과 치우(癡愚) 사이에 해당하는 저능 상태

경우(頸羽) : = 목털

경우(驚憂) : [북한어] 놀랄 만큼 우려함



뜻이 아주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 뜻이 아주 다른 때가 있다

→ 뜻이 아주 다르기도 하다

→ 뜻이 아주 다르곤 한다

《일본, 허술한 강대국》(프랭크 기브니/김인숙 옮김, 뿌리깊은 나무, 1983) 77쪽


정상적 계절 변화에 ‘아, 확 변했군!’ 하며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 철이 바뀔 적에 ‘아, 확 바뀌었군!’ 하며 새삼스러운 때가

→ 철흐름에 ‘아, 확 달라졌군!’ 하며 느끼는 때가

→ 새로운 철에 ‘아, 새롭군!’ 하는 날이

《삶》(함세웅, 제삼기획, 1984) 21쪽


환금작물이다 해서 손을 댔다가 손해 보는 경우는 이 고장 역시 심한 것 같다

→ 돈남새다 해서 손을 댔다가 말아먹는 일은 이 고장도 큰 듯하다

→ 돈나물이다 해서 손을 댔다가 잃는 일은 이 고장도 크구나 싶다

《민요기행》(신경림, 한길사, 1985) 123쪽


옛날 사람들의 식으로 쓰는 것이 있어서 학생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 옛날 사람처럼 쓰기도 해서 아이들은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 옛날 사람대로 쓰느라 아이로서는 어리둥절할 때도 있다

→ 옛날대로 쓰느라 아이는 어리둥절해 하곤 한다

《잘못 전해지고 있는 것들》(미승우, 범우사, 1986) 47쪽


서로 상호작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얽히는 일은 거의 없다

→ 거의 만나지 않는다

→ 거의 안 마주친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존 보슬로우/홍동선 옮김, 책세상, 1990) 123쪽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의 일자리가 있으면 금세 직장을 옮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

→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일자리가 있으면 이내 일터를 옮겨 버리곤 한다

→ 조금이라도 더 갖춘 일자리가 있으면 얼른 일터를 옮겨 버리곤 한다

→ 조금이라도 더 일하기 나은 자리가 있으면 곧 일터를 옮겨 버리곤 한다

《사랑받지 못하여》(마광수, 행림출판, 1990) 164쪽


해서, 진심으로 애쓰는 사람이 외려 핍박받고 쓰러지는 경우도 많지

→ 그래서, 참으로 애쓰는 사람이 외려 억눌리고 쓰러지기도 하지

→ 그리하여, 참말로 애쓰는 사람이 외려 짓밟리고 쓰러지곤 하지

→ 그러니, 참답게 애쓰는 사람이 외려 억눌리고 쓰러지기 일쑤이지

→ 이리하여서, 참다이 애쓰는 사람이 외려 짓눌리고 쓰러지지

《비천무 1》(김혜린, 대원, 1997) 149쪽


경우에 따라서는 반역적 권력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있었다

→ 때에 따라서는 대드는 힘으로 보기도 했다

→ 때로는 다른 감투로 여기기도 하였다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강만길, 삼인, 1999) 238쪽


우리 말의 경우만 하더라도

→ 우리말만 하더라도

→ 우리말만 보더라도

→ 우리말만 생각하더라도

→ 우리말은 어떤지 보더라도

《전라도 우리 탯말》(한새암·최병두·조희범·박원석·문틈, 소금나무, 2006) 11쪽


이런 경우는 누군가 일부러 몰아 놓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 이런 때는 누가 일부러 몰아 놓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 이런 일은 누가 일부러 몰아 놓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 이때에는 누가 일부러 몰아 놓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나비가 없는 세상》(김은희, 책공장더불어, 2008) 140쪽


어떤 경우든, 아이가 겪는 정신의 고통은 치명적이다

→ 어느 때이든, 아이 마음은 끔찍히 아프다

→ 언제이든, 아이는 마음이 몹시 멍든다

→ 어떤 길이든, 아이는 마음앓이를 모질게 치른다

《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전의우 옮김, 양철북, 2008) 113쪽


이밖에 수없이 많은 경우가 있지만 더 열거하지는 않겠다

→ 이밖에 숱하게 많지만 더 늘어놓지는 않겠다

→ 이밖에 잔뜩 있지만 더 얘기하지는 않겠다

→ 이밖에 많이 있지만 더 쓰지는 않겠다

《임진난의 기록》(루이스 프로이스/정성화·양윤선 옮김, 살림, 2008) 87쪽


가령, 자살이 미수에 그쳤을 경우

→ 일테면, 죽으려다가 살아날 때

→ 보기로, 죽으려 했는데 안 되면

《자살에 관한 모든 것》(마르탱 모네스티에/한명희 옮김, 새움, 2008) 371쪽


사진을 찍기 위한 취재 여행의 경우는

→ 찰칵찰칵 찍으려는 마실길은

→ 빛꽃을 찍으려는 나들이는

→ 빛그림을 찍으려는 길이면

《가만히 거닐다》(전소연, 북노마드, 2009) 35쪽


홀가처럼 정사각형 필름 안을 채우는 경우는

→ 홀가처럼 바른네모 빛판을 채울 적에는

→ 홀가처럼 반듯네모 빛켜를 채울 때에는

《홀가와 놀기》(현정민·한인규, 시공아트, 2009) 99쪽


식자우환이란 바로 이런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 배워서 걱정이란 바로 이런 때를 가리킨다

→ 배워서 사달이란 바로 이런 일을 가리킨다

《청춘의 독서》(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 2009) 309쪽


이런 문제적 특성을 갖고 있을 경우

→ 이렇게 고약하면

→ 이렇게 골칫덩이라면

→ 이렇게 못나면

→ 이렇게 바보스러우면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창비, 2009) 16쪽


피 흘리지 않고 민주주의가 저절로 주어진 경우는 없다라는 요지의 이야기였다

→ 피흘리지 않고 꽃물결을 저절로 얻은 일은 없다는 이야기였다

→ 피흘리지 않고 풀꽃나라를 저절로 이룬 적은 없다는 줄거리였다

→ 피흘리지 않고 온살림을 저절로 누린 적은 없다는 뜻이었다

《내 인생의 첫 수업》(박원순과 52명, 두리미디어, 2009) 47쪽 


어떤 경우에는 이야기의 출처를 밝히고 있다

→ 어떤 이야기는 들은곳을 밝힌다

→ 어떤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밝힌다

《시간의 목소리》(에두아르도 갈레아노/김현균 옮김, 후마니타스, 2011) 11쪽


구의동 보루 같은 경우에는 발굴 이후 아파트 숲으로 변해 흔적을 찾기도 힘들어

→ 구의동 지킴터는 캐낸 뒤 잿빛숲으로 바뀌어 자취를 찾기도 힘들어

→ 구의동 보금터는 찾아낸 뒤 잿더미숲이 되어 자취를 찾기도 힘들어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김영숙, 책과함께어린이, 2012) 91쪽


외국어나 외래어는 우리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바깥말이나 들온말은 우리말로 그리기 어려울 때만 써야 바람직하다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배상복·오경순, 21세기북스, 2012) 141쪽


이름 남기기 그 자체를 인생 목표로 설정할 경우 삶을 왜곡하게 된다

→ 그저 이름을 남기려고 살면 뒤틀린다

→ 그냥 이름을 남기려고 살면 비틀린다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아포리아, 2013) 323쪽


혹여 이 방식으로 초콜릿을 생산할 경우에는

→ 이렇게 달콤이를 지으면

→ 이처럼 달달이를 지어내면

《카카오》(안드레아 더리·토마스 쉬퍼/조규희 옮김, 자연과생태, 2014) 153쪽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 어떤 때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뉘이다

→ 언제라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누리이다

《지금 여기가 맨 앞》(이문재, 문학동네, 2014) 13쪽


최악의 경우 나치독일이 스위스를 강점하고 미그로의 재산을 몰수하게 되면

→ 끔찍하게도 나치독일이 스위스를 차지하고 미그로 재산을 빼앗으면

→ 무시무시하게도 나치독일이 스위스를 거머쥐고 미그로 재산을 빼앗으면

《스위스 방명록》(노시내, 마티, 2015) 64쪽


사케와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 일본술과 어울리곤 한다

→ 일본술하고 어울린다

《와카코와 술 3》(신큐 치에/문기업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15) 108쪽


피부질환이 생겨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 살갗앓이 탓에 괴로워하기 일쑤인데

→ 살갗앓이로 힘들어하는 분이 많은데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앤드류 웨이슬리/최윤희 옮김, 가지, 2015) 52쪽


낱말이 한자어인 경우

→ 낱말이 한자말일 때

→ 낱말이 한자말이면

《국어가 좋아지는 국어사전》(오성균, 킨더랜드, 2016) 일러두기


소리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 소리 내지 않는 때가 잦아

→ 소리를 안 내기 일쑤라

→ 소리를 안 내곤 해서

《화살표 새 도감》(최순규, 자연과생태, 2016) 52쪽


사교적 사귐을 잘 모르는 이들, 특히 젊은 디지털 세대들의 경우에는

→ 사람을 잘 사귈 줄 모르는 이들, 더욱이 젊은 누리또래는

→ 이웃과 잘 사귈 줄 모르는 이들, 더구나 젊은 새또래는

《여성의 우정에 관하여》(메릴린 옐롬·테리사 도너번 브라운/정지인 옮김, 책과함께, 2016) 21쪽


일본에선 이런 술자리의 커뮤니케이션도 일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 일본에선 이런 술자리 이야기도 일에 기름 노릇을 자주 해서

→ 일본에선 이런 술자리도 일에 매끈기름 구실을 곧잘 해서

《시마회장 5》(히로카네 겐시/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16) 38쪽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거든요

→ 이런 일은 처음이었거든요

→ 이런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 이런 때는 처음이었거든요

《콩팥풀 삼총사》(유승희, 책읽는곰, 2017) 16쪽


나는 주로 길에서 가지치기하는 나무를 주워오는 경우가 많다

→ 나는 으레 길에서 가지치기하는 나무를 주워온다

→ 나는 흔히 길에서 가지치기하는 나무를 주워오곤 한다

《꽃을 기다리다》(황경택, 가지, 2017) 61쪽


여러 가지 경우를

→ 여러 가지 일을

→ 여러 가지를

《바다는 잘 있습니다》(이병률, 문학과지성사, 2017) 70쪽


대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 똥이 나오지 않으면

→ 뒤가 나오지 않으면

《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사토 타카노리/김주영 옮김, 단츄별, 2017) 116쪽


혀나 점막의 색깔이 흰 경우에는

→ 혀나 끈끈이 빛깔이 흴 때에는

→ 혀나 끈끈이가 희다면

→ 혀나 끈끈이가 흰 빛깔이라면

《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사토 타카노리/김주영 옮김, 단츄별, 2017) 188쪽


상대가 여성일 경우 으레 가르치려고 드는 남성의 특성을 일컫는 맨스플레인은 그래서 중요하다

→ 그래서 가시내를 마주하면 으레 가르치려고 드는 꼰대질을 눈여겨본다

→ 그래서 순이와 마주하면 으레 가르치려고 드는 잘난척을 들여다본다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홍승은, 동녘, 2017) 134쪽


특별히 자연에 관심 있는 사람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 남달리 숲에 마음 있는 사람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 숲에 무척 마음을 쓰는 사람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이다

《내 안의 자연인을 깨우는 법》(황경택, 가지, 2018) 8쪽


측은지심과는 다른 경우이지만

→ 가여울 때와는 다르지만

→ 불쌍할 때와는 다르지만

《동무론》(김영민, 최측의농간, 2018) 299쪽


제일 길다 보니 에이스가 달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 가장 길다 보니 별님이 흔히 달리거든요

→ 가장 길다 보니 꽃별이 으레 달리거든요

→ 가장 길다 보니 샛별이 달리게 마련이든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9》(마야즈키 준/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9쪽


그럼에도 몇몇 경우

→ 그러나 어느 때

→ 그런데 어느 자리

→ 그렇지만 때때로

《프루스트의 독서》(마르셀 프루스트/백선희 옮김, 마음산책, 2018) 61쪽


전통 문화가 파괴된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 삶길이 망가진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 살림꽃이 무너진 꼴도 많이 봤습니다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이충렬, 산처럼, 2018) 167쪽


오시는 분들과 차담을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오시는 분과 잎짬을 나누곤 합니다

→ 오시는 분과 잎물얘기를 하곤 합니다

→ 오시는 분과 잎물을 들며 말을 섞곤 합니다

《사계절 스스로 꾸준히》(석초, 스토리닷, 2019) 29쪽


인과응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 뿌린씨앗이라 말하기도 한다

→ 지은밭이라 말할 때도 있다

→ 심은 대로라 말할 적도 있다

→ 돌려받는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 되갚은 셈이라고도 말한다

《아들이 사람을 죽였습니다》(아베 교코/이경림 옮김, 이너북스, 2019) 74쪽


이 경우에는 동물 주인의 노력이 필요해요

→ 이때에는 짐승지기가 애써야 해요

→ 이럴 때는 짐승지기가 힘써야지요

→ 이럴 적에는 짐승지기가 마음써야지요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이유미, 철수와영희, 2019) 65쪽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 말길이 자주 막히는 듯하다

→ 말꼬가 더 막히는구나 싶다

《고독한 직업》(니시카와 미와/이지수 옮김, 마음산책, 2019) 58쪽


문득 생각난 롤케이크는 그러니까 조금 특별한 예외의 경우였다

→ 그러니까, 문득 생각난 돌돌말이는 조금 달랐다

→ 그러니까, 문득 생각난 동글말이는 조금 튀었다

《당신의 사전》(김버금, 수오서재, 2019) 212쪽


걸인이나 부랑자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 거지나 바람새인 사람도 많았다

→ 빌어먹거나 떠도는 사람도 많았다

《혁명노트》(김규항, 알마, 2020) 70쪽


재일조선인 중에는 밀주를 제조해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 집술을 담가서 살림을 이어가는 일본한겨레가 많았다

→ 몰래 술을 빚어 먹고사는 일본한겨레가 많았다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하야시 노리코/정수윤 옮김, 정은문고, 2020) 171쪽


하천의 경우도 가급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닐 수 있게 해서, 하천을 따라 녹지가 확보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 냇물도 되도록 그대로 흐르도록 두어, 냇가에 풀이 우거져야 합니다

→ 냇물도 그대로 흐르도록 두면서, 냇가는 숲처럼 푸러야 합니다

《10대와 통하는 기후정의 이야기》(권희중·신승철, 철수와영희, 2021) 140쪽


꼭 필요한 경우에 긴요히 쓰겠습니다

→ 꼭 알뜰살뜰 쓰겠습니다

→ 꼭 알차게 쓰겠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날들》(안재구·안소영, 창비, 2021) 52쪽


이렇듯 이론과 애국적인 행동이 실은 심리적 결함의 표현에 불과한 경우가 적지 않음을 생각할 때

→ 이렇듯 말잔치와 나라바라기는 정작 다친 마음을 적잖이 드러낼 뿐이니

→ 이렇듯 목소리와 나라사랑은 막상 흉진 속내를 적잖이 보여줄 뿐이니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표재명, 드림디자인, 2021) 174쪽


셔틀콕 한 번 못 만져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지자 오기가 생겼다

→ 깃공을 아예 못 만져 보고 나오는 날이 잦자 악이 생겼다

→ 깃털공을 못 만져 보고 나오는 날이 잦자 아주 싫었다

《해외생활들》(이보현, 꿈꾸는인생, 2022) 160쪽


만의 하나의 경우도 생각해서 전부 다

→ 하나라도 생각해서 다

→ 자칫도 생각해서 다

→ 모르는 일도 생각해서 다

《스바루와 스우 씨 6》(타카하시 나츠코/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22) 173쪽


소리가 전해지지 않는 경우에도 구멍 안에서 물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구멍에서 물살을 느낄 수 있다

→ 소리가 안 들려도 구멍에서 물결을 느낀다

《그림 속 나의 마을》(다시마 세이조/황진희 옮김, 책담, 2022) 20쪽


복본이 다섯 권도 넘게 있었지만 서가에 책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 같은책이 다섯 자락도 넘지만 시렁에 없곤 했다

→ 같은책이 다섯도 넘지만 책꽂이에 없기 일쑤였다

《다 함께 행복한 공공도서관》(신남희, 한티재, 2022) 27쪽


단순히 용돈을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아닐 것 같고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 그저 돈을 벌려고 곁일을 하지는 않을 테고 집살림에 이바지하려는 뜻 같습니다

→ 그냥 돈을 벌려고 틈일을 하지는 않을 테고 보금살림을 도우려는 뜻 같습니다

《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최수진, 세나북스, 2022) 85쪽


변기에 앉아서 유축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 밑동이에 앉아서 젖을 자주 짠다고

→ 뒷동이에 앉아서 으레 젖짜기를 한다고

《우리는 올록볼록해》(이지수, 마음산책, 2023) 41쪽


가족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돌봄을 모두 해 주기에는 어려운 경우도 무척 많아요

→ 집에서 모두 돌봐주기에는 무척 어려워요

→ 집에서만 모두 돌봐줄 수는 없어요

《선생님, 노동을 즐겁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이승윤, 철수와영희, 2023) 30쪽


족보를 편찬하는 경우에만 만들어졌다

→ 핏줄책을 엮는 때에만 나왔다

→ 밑뿌리를 여밀 때에만 내놓았다

《서점의 시대》(강성호, 나무연필, 2023) 21쪽


바로 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바로 말을 못 하기 일쑤입니다

→ 바로 대꾸를 못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인권 수업》(박혜영과 네 사람, 보리, 2023) 4쪽


2차 장마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으레 늦장마라는 말을 씁니다

→ 흔히 뒷장마라고 얘기합니다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위기 이야기》(최우리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3) 106쪽


반려동물이나 동물원에 있는 동물에 대한 흥미를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으로 착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 곁짐승이나 짐승우리를 살피는 눈을 들짐승을 보는 눈으로 잘못 알기 일쑤입니다

《10대와 통하는 야외 생물학자 이야기》(김성현과 아홉 사람, 철수와영희, 2023) 61쪽


글을 쓰는 것이 생업(의 일부)인 사람들도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 그리 밝지 못한 경우가 많다

→ 글로 먹고사는 사람도 한글과 맞춤길에 그리 안 밝기도 하다

→ 글을 쓰지만 한글과 맞춤길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우리말 기본기 다지기》(오경철, 교유서가, 2024) 11쪽


그 나이대 여자들은 채용해도 갑자기 아이가 생겨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지

→ 그 나이 순이는 뽑아도 갑자기 아이가 생겨서 그만두곤 하지

→ 그 또래 가시내는 받아도 갑자기 아이가 생겨서 그만두곤 하지

《사랑의 달 3》(닛타 아키라/김지혜 옮김, 소미미디어, 2024) 114쪽


특히 국가 차원에서 환금 작물, 즉 판매만을 위한 작물 재배에 집중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 더욱이 나라에서 돈나물, 곧 팔기만 하는 나물을 키울 적에 이렇습니다

→ 게다가 나라에서 벌잇감, 그저 내다팔 남새만 키울 적에 이렇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세계시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25) 86쪽


전쟁 범죄를 저지른 국가, 집단, 개인은 국제 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온누리는 불질을 저지른 나라, 무리, 사람을 몹시 나무랍니다. 그러나 값을 치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세계시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25) 109쪽


각각의 경우에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인간이자 신성으로 간주되는 누군가를 모방함으로써 구원을 추구했습니다

→ 마을 모두는 그때그때 사람이자 거룩한 누구를 따르면서 빛을 바랐습니다

→ 마을 누구나 그때그때 사람이자 거룩한 분을 모시면서 빛살을 바랐습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박홍규, 들녘, 2025) 142쪽


누군가가 은닉했을 경우라든가

→ 누가 감춘다든가

→ 누가 숨긴다든가

→ 누가 덮는다든가

《아야카시 장의사 1》(아오타 유키코/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73쪽


어떤 경우엔 토착어가 가진 정서적 함의와 문화적 맥락이 탈각되기도 한다

→ 때로는 밑말에 흐르는 마음과 살림결이 빠지기도 한다

《오역하는 말들》(황석희, 북다, 2025) 25쪽


훼손되어서 고칠 수 없거나 손을 본다 해도 그 정성과 노력에 비해 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엔 어쩔 수 없이 포기하지만

→ 망가져서 고칠 수 없거나 손을 본다 해도 땀방울을 살릴 만한 책값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손을 들지만

《책, 읽는 재미 말고》(조경국, 유유, 2025) 218쪽


식구라면 문제가 있을 경우 의절하면 되고

→ 한집이면 말썽 일으킬 때 자르면 되고

→ 한지붕이면 사달꾼은 끊으면 되고

《이 세상은 싸울 가치가 있다 4》(코다마 하츠미/김수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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