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간접적


 간접적 표현 → 에두른 말씨 / 빙돌린 말

 간접적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 → 자꾸 건너서 다친다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 동무를 거쳐 들은 / 동무한테서 들은


  ‘간접적(間接的)’은 “중간에 매개가 되는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통하여 연결되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가만히·가만·가만가만·넌지시·소리없다’나 ‘거치다·건너가다·건너다·건너오다’로 다듬습니다. ‘곁·곁으로·곁길·곁따르다·곁딸리다·옆·옆구리’나 ‘구경하다·덩달아·도르다·두르다·읽다·읽어내다’로 다듬어요. ‘돌려말하다·둘러말하다·듣다·들리다·들러리’나 ‘-로·-로써·-에게서·-한테서’로 다듬고, ‘맛보기·보다·비기다·빗대다·에돌다·에두르다’로 다듬으면 돼요. ‘빙글·빙글빙글·빙·빙빙·빙그르·빙그르르·빙돌다·빙빙돌다’나 ‘시나브로·시나미·시나메·시남없이·시적부적·시심사심·시이므로·서나서나’로 다듬지요. ‘어느덧·어느새·어느 사이에·어느 틈에·어느 결에’나 ‘살-·설-·살그머니·살그니·살그미·살금살금’로 다듬습니다. ‘살며시·살몃살몃·살포시·살짝·살짝살짝·살짝궁’이나 ‘사부작·사부작사부작·스리슬쩍·슥·슥슥·스윽’으로 다듬을 만해요. ‘슬그머니·슬그니·슬그미·슬금슬금·슬며시·슬몃슬몃’이나 ‘슬쩍·슬쩍슬쩍·슬쩍궁·쓱·쓱쓱·쓰윽·쓱쓱싹싹’로 다듬고요. ‘문득·문득문득·얼핏·얼핏설핏·얼핏얼핏·얼추’로 다듬으며, ‘아련하다·아렴풋하다·어렴풋하다·얼결·얼떨결’이나 ‘잔잔하다·잠잠하다·조용하다·지긋하다·지긋이·지그시’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아파하는 엄마와 함께하면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거지요

→ 아파하는 엄마와 함께하면서 곁에서 겪어 보지요

→ 아파하는 엄마와 함께하면서 이렇게나마 겪는 셈이지요

→ 아파하는 엄마와 함께하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셈이지요

《아기는 뱃속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이케가와 아키라/김경옥 옮김, 샨티, 2003) 83쪽


간접적으로라도 광주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 빙돌려서라도 광주가 어떠한가 알리려고

→ 에둘러서라도 광주 참모습을 알리려고

《나대로 간다》(이홍우, 동아일보사, 2007) 64쪽


공원 숲을 이용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간접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 숲터를 찾는 사람을 비롯해서 숲을 찾지 않는 사람도 시나브로 짜증을 푼다고 한다

를 해소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 마을숲을 찾는 사람뿐 아니라 숲을 찾지 않는 사람도 덩달아 힘든 마음을 푼다고 한다

《치유의 숲》(신원섭, 지성사, 2005) 64쪽


너무 간접적으로 에둘러 표현하면 솔직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어렵다

→ 너무 에둘러 그리면 꾸밈없이 마음을 풀어내는 맛을 느끼기 어렵다

→ 너무 에둘러 나타내면 꾸밈없이 속내를 털어내는 맛을 느끼기 어렵다

《마음의 서재》(정여울, 천년의상상, 2015) 277쪽


딸아이가 간접적으로 중국어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스페인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 일종의 모험일 수도 있었다

→ 딸아이가 넌지시 중국말을 밝혔으나 못 들은 척하고 스페인말을 배우라 하자니 이른바 고비일 수 있다

→ 딸아이가 문득 내비친 중국말을 안 하고 스페인말을 배우라 하자니 어쩌면 힘겨울 수 있다

→ 딸아이가 살짝 내비친 중국말을 안 하고 스페인말을 배우라 하자니 아무래도 어려울 수 있다

《외교관 엄마의 떠돌이 육아》(유복렬, 눌와, 2015) 157쪽


수학여행 가는 고교생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싶었다

→ 배움마실 가는 푸름이마냥 곁에서나마 즐겁고 싶었다

→ 배움마당 가는 푸른씨처럼 살짝이나마 즐겁고 싶었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 돌베개, 2017) 16쪽


상대를 간접적으로 높일 때

→ 맞은쪽을 넌지시 높일 때

→ 맞은켠을 에둘러 높일 때

→ 맞은이을 살며시 높일 때

《언어는 인권이다》(이건범, 피어나, 2017) 5쪽


이 새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뿐입니다

→ 이 새를 얼추 알 수 있는 길은 세 가지입니다

→ 이 새를 얼핏 알려면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도도가 있었다》(이자벨 핀/전진만 옮김, 시금치, 2023) 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