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정의롭지 않은
왜 맨발고무신이냐고
왜 사내가 치마 두르냐고
왜 양복 안 입고 자가용 안 모느냐고
왜 아이들을 학교 안 보내느냐고
왜 아직 대학교 안 마치느냐고
왜 긴머리를 나풀거리느냐고
묻는
바르고 반듯하고 옳은 목소리를
웃으면서 듣는다
“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조용히 살며,
책벌레로 가끔 서울마실 합니다.”
2025.11.23.해.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