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역사적


 역사적인 사실 → 옛자취 / 옛날 / 뿌리

 역사적인 전통 → 오래길 / 옛빛 / 오래빛

 역사적인 유산 → 오래살림 / 옛살림

 역사적인 발견 → 뜻있게 찾다 / 값지게 찾다

 역사적 고찰을 통해서 → 발자취를 살펴서

 역사적 관습이라고 한다 → 옛길이라고 한다

 역사적 유래를 조사한다 → 발자국을 알아본다

 역사적 인물을 탐구한다 → 옛사람을 찾아본다


  ‘역사적(歷史的)’은 “1. 역사에 관한 것 ≒ 사적 2. 오랜 세월을 두고 전해지는 것 3. 역사로서 기록될 만큼 중요한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발걸음·발길’이나 ‘발바닥·발자국·발자취·발짝’이나 ‘길·길다·길이길이·걸어온길·걸음’이나 ‘뿌리·돌·돐’로 고쳐씁니다. ‘그동안·여태·오늘까지·이때껏·이제껏’이나 ‘예·예전·옛날·옛길·옛빛·옛자취’로 고쳐써요. ‘오래되다·오래빛·오랜빛·지난날·지나간 날’이나 ‘잇다·이어가다·이어오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뜻깊다·뜻있다’나 ‘값지다·값있다·값가다’로 고쳐씁니다. ‘밑·밑동·밑바탕·밑절미·밑틀·밑판·밑뿌리·밑싹·밑자락’이나 ‘바탕·바탕길’로 고쳐쓸 자리가 있고, ‘자국·자취·자취글·해적이·나날·날·삶’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살림글·살림자국·살림자취·살림얘기’나 ‘삶글·삶자국·삶자취·삶얘기’나 ‘삶길·사는길·살아온 길’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



역사적 현실 속에서 분명한 역사의 알기(주체)로 등장했는데도

→ 예부터 뚜렷하게 살림지기로 나타났는데도

→ 지난날부터 똑똑히 살림빛으로 일어섰는데도

→ 오래도록 바로 살림기둥으로 일어났는데도

《그들이 대통령 되면 누가 백성 노릇을 할까?》(백기완, 백산서당, 1992) 212쪽


산책을 좋아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역사적인 건물들 사이를 지나고 공원을 지나고 다리를 건넌다

→ 마실을 즐기는 어버이는 아이를 아기수레에 태우고 오랜 집 사이를 지나고 쉼뜰을 지나고 다리를 건넌다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1》(전유성, 가서원, 1997) 100쪽


그러나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성격은 결코 긍정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 그러나 그러한 삶결은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그러한 삶자취는 썩 반갑지 않았습니다

《20세기 우리 역사》(강만길, 창작과비평사, 1999) 88쪽


돈 받고 표를 받는 매표행위가 선거 때마다 문제되는 것도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예전부터 뽑을 때마다 돈 받고 이름쪽을 받는 짓이 말썽인 까닭이 있다

《대한민국사》(한홍구, 한겨레신문사, 2003) 23쪽


고통 자체를 형상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던 역사적 시기가 있었다

→ 괴롭다고 그리기만 해도 넉넉하던 때가 있었다

→ 가시밭길을 옮기기만 해도 된다던 때가 있었다

《어린이문학의 재발견》(김상욱, 창비, 2006) 134쪽


오늘은 역사적인 역사 수업 첫날이니

→ 오늘은 오래 남을 배움길 첫날이니

→ 오늘은 뜻깊은 배움자리 첫날이니

→ 오늘은 길이 남을 익힘길 첫날이니

→ 오늘 두고두고 남도록 배울 첫날이니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금현진·손정혜·이우일, 사회평론, 2012) 16쪽


이처럼 풀들이 자연스럽게 덮어 있을 때가 더 역사적 정취를 느끼게 했다

→ 이처럼 풀이 곱게 덮을 때가 더 예스럽다고 느낀다

→ 이처럼 풀이 곱게 덮으니 더 고즈넉하다

→ 이처럼 풀밭으로 있으니 더 고요하다

→ 이처럼 풀밭으로 있을 때가 더 오래되어 보인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유홍준, 창비, 2015) 247쪽


역사적 기록들은

→ 삶글은

→ 발자취글은

→ 지난날 글은

《치킨로드》(앤드루 롤러/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15) 121쪽


전설은 역사와 관련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만들어지기도

→ 옛얘기는 발자취와 얽히면서도 어느 모로는 발자취와 동떨어지게 빚기도

→ 옛날얘기는 삶길와 얽히면서도 삶길과는 사뭇 다르게 태어나기도

《10대와 통하는 옛이야기》(정숙영·조선영, 철수와영희, 2015) 113쪽


나치독일의 스위스 위협이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창립자가 고안해낸 업체 생존전략이었다

→ 나치독일이 스위스를 윽박지르는 흐름에서 새로열며 생각해낸 살아남기였다

→ 나치독일이 스위스를 윽박지르는 때에 처음 열며 살아남으려고 생각한 길이다

《스위스 방명록》(노시내, 마티, 2015) 64쪽


꼴찌 누명을 벗게 되는 역사적 순간일 거야

→ 꼴찌 허물을 벗는 뜻깊은 때야

→ 꼴찌란 흉을 벗는 값진 때야

《넌 어느 지구에 사니?》(박해정, 문학동네, 2016) 65쪽


특히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짓누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로

→ 더욱이 여린이를 짓누른다는 대목을 보여주는 오랜 보기로

→ 더구나 힘없는 사람을 짓누른다는 대목을 보여주는 오랜 보기로

《언어는 인권이다》(이건범, 피어나, 2017) 32쪽


정치적·역사적 이슈에서 양자 사이의 틈은 점점 더 벌어져갔다

→ 삶길·삶자취 이야기에서 둘 사이는 더 벌어진다

→ 살림길·살림자취 대목에서 둘은 틈이 더 벌어진다

《읽는 직업》(이은혜, 마음산책, 2020) 22쪽


역사적으로 볼 때 ‘여성’은 관리의 대상이었다는 거예요

→ 오늘까지 볼 때 ‘순이’를 돌봐 왔다지요

→ 옛날부터 ‘가시내’를 부려 왔어요

《인권, 여성의 눈으로 보다》(인권연대, 철수와영희, 2020) 77쪽


이 연결은 또한 생태적이고 역사적이다

→ 이 또한 숲빛으로 오래 이어왔다

→ 이 또한 푸르게 여태 이어왔다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데이비드 조지 해스컬/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202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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